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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사회 인사권 내려놨다…대표 책임경영 강화

입력 2026-04-23 14: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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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인사·조직개편 사전승인 폐지, 감시 역할 분리




박윤영 KT 대표이사, KT 네트워크관제센터 방문

(서울=연합뉴스) 박윤영 KT 대표이사가 31일 경기 과천시 KT 네트워크관제센터에서 주요 네트워크 인프라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6.3.31 [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KT[030200] 이사회가 대표이사의 경영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규정을 손질했다.


KT 이사회는 4월 회의에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이사회 규정 일부를 개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인사 및 조직개편 관련 의사결정 구조의 조정이다.


이사회는 그동안 대표이사가 부문장급 경영임원 임면과 조직개편을 추진할 때 이사회 사전 승인을 받도록 했던 규정을 삭제하기로 했다.


조직개편 관련 사항은 기존 '사전보고'에서 '보고'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지난해 11월 CEO의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에 대해 승인 의무를 부과하는 방향으로 규정을 강화했으나, 해당 조치가 경영권을 과도하게 제한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번 개정은 이러한 비판을 반영해 대표이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사회는 감시·견제 역할에 집중하도록 균형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KT 이사회는 사규 위반 의혹이 제기된 사외이사에 대한 조치도 마련했다.


사법적 판단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해당 사외이사의 이사회 및 위원회 출석과 심의 참여를 제한하고, 의결권 행사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KT 이사회는 이번 조치로 대표이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경영 의사결정과 감독이라는 이사회 본연의 역할을 보다 명확히 구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T 이사회 김용헌 의장은 "이번 의결은 이사회 운영의 합리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대표이사와 이사회의 역할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의 출범과 함께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주주와 이해관계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지배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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