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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오피스텔 입주량 역대 최소…내년엔 '입주 절벽'

입력 2026-04-23 10: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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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천950실…내년 7천155실·2028년 5천637실로 1만실 밑돌아


아파트 대출 규제 강화에 주거용 오피스텔 수요 높아져




관심받는 주거용 오피스텔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오피스텔 시장이 공급 급감과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드는 가운데, 아파트 대출 규제로 대체 주거지를 찾는 수요가 오피스텔로 이동하면서 매매가 상승도 이어지고 있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오피스텔 입주량은 연도별 역대 최소인 1만2천950실로 집계됐다.


2019년(11만728실)과 작년(3만9천223실) 대비 각각 88%, 67% 급감한 수치다.


특히 내년과 2028년에는 각각 7천155실, 5천637실로 1만가구를 밑도는 '입주 절벽'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서울은 지난해 4천234실에서 올해 1천700실, 내년 1천224실, 2028년 228실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는 작년 1만6천982실에서 올해 3천685실, 내년 1천580실, 2028년 339실로 급감한다.


인천은 지난해 8천22실에서 올해 1천860실, 내년 1천404실, 2028년 630실로 줄어든다.


오피스텔의 입주 물량이 줄면서 수요는 높아지고 있다.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건수는 2023년 2만2천477건, 2024년 2만6천55건, 지난해 3만2천769건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전용면적 60∼85㎡와 전용 85㎡ 초과 오피스텔 매매량이 각각 78%, 77% 급증해 소형 면적보다는 아파트 대체재 성격이 강한 주거용 오피스텔로 매수세가 쏠렸다.


이는 아파트 중심의 강한 대출 규제가 원인으로 꼽힌다.


정부가 지난해 6·27 대출 규제와 10·15 대책 등을 통해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묶은 이후 내 집 마련 수요의 일부가 오피스텔 시장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면서 주거용 오피스텔 위주로 가격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KB부동산 3월 통계 기준 서울 초소형(전용 30㎡ 이하) 오피스텔은 0.06% 하락했지만, 중대형(전용 60㎡ 초과∼85㎡ 이하)과 대형(85㎡ 초과)의 매매가는 각각 0.49%, 0.45% 상승했다.


인천 청라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에서 공급된 주거용 오피스텔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지난해 7월 청약 이후 약 8개월 만에 1천56실이 완판됐다.


작년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공급된 오피스텔 '인시그니아 반포'도 총 148실이 계약을 모두 마쳤다.


서울 양천구 '목동 파라곤' 전용 95㎡는 지난 2월과 지난달 역대 최고가인 18억5천만원에 팔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오피스텔은 아파트 대체 주거 상품으로 재평가되는 흐름이 뚜렷하다"며 "실수요가 움직이는 상황에서 입주 물량까지 줄면 주거형 오피스텔의 희소성이 한층 부각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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