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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김영록, 여수섬박람회 주행사장 두고 '이견'(종합)

입력 2026-04-22 1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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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주행사장 등 선입견 없이 점검"…김 "주행사장 재검토, 아니면 말고식"




여수 방문한 민형배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

[민형배 후보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오는 9월 열리는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위치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에서 맞섰던 민형배 의원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이견을 드러냈다.


민형배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는 22일 여수세계섬박람회 예정지를 찾아 현장 상황 점검에 나섰다.


민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여수엑스포 국제관 A동 2층과 진모지구 일대를 방문했다.


전날 비공식 방문에 이어 이틀 연속 현장을 찾았다.


민 후보는 "제2의 잼버리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가볍게 들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 바 있어 이번 방문이 주목받고 있다.


민 후보는 "주 행사장 문제도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며 "배수 우려가 있는 간척지에 임시 시설을 고집하는 것이 과연 효율적이고 안전한 선택인지 원점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전날 김민석 국무총리가 "유력 후보들도 깊은 관심을 갖고 면밀히 지켜봐 달라"고 당부한 바 있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유력 후보인 민 후보가 현장 방문에 연속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민 후보 측은 "이재명 대통령과 김 총리가 후보들의 사전 점검 필요성을 언급한 만큼 무겁게 살피겠다"며 "현장을 보고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해법을 찾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밝혔다.


또 주 행사장 재검토 여부와 관련해서는 "안전에서 확률은 중요하지 않으며 과잉 대응이 필요하다"며 "다만 현재 선입견은 없고, 전남도와 여수시의 검토 과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직위원회와 지자체 관계자 설명을 충분히 듣고 현장 점검을 거쳐 종합적인 입장을 추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영록 전남지사는 "깃털처럼 가벼운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재검토 주장은 '아니면 말고'인가"라고 날선 표현으로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개막을 넉 달여 앞둔 상황에서 일부에서 제기하는 주행사장 재검토 주장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며 "섬박람회 주행사장은 2020년 박람회 신청 당시 여수시가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결정한 사안으로, 재검토 주장은 행사를 하지 말자는 것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이어 "주행사장 변경에 따른 혼선과 막대한 매몰 비용은 누가 책임지겠느냐"며 "불필요한 논쟁으로 시간을 허비할 틈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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