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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차 3대 중 1대 중국산…"국내생산촉진세제 시급"

입력 2026-04-22 10: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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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전기차 충전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산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국내 생산 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는 22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미래차 경쟁 시대, 한국 자동차산업의 생존 전략'을 주제로 제46회 자동차모빌리티산업발전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 점유율은 2022년 4.7%에 그쳤으나 2025년 33.9%로 급등했다. 같은 기간 국산 점유율은 75.0%에서 57.2%로 떨어졌다.


올해 1분기에도 중국산 전기차 판매량은 2만5천대로 작년 대비 286.1% 급증했다. 국산 전기차 판매량은 126.1% 늘어난 5만1천대다.


정대진 KAIA 회장은 "국내 시장에서 중국산 저가 전기차와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부품업계의 사업전환 부담과 기술·인력 확보 어려움도 커지고 있어 완성차 생산 기반 약화가 산업 생태계 전반의 위축, 장기적으로는 국내 제조업 공동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택성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 이사장은 "완성차와 부품업체가 긴밀하게 연결된 산업 구조를 고려할 때 생산 기반 약화는 부품산업 생태계 전반의 위축은 물론 고용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 등을 통해 국내 생산과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중국산 테슬라, BYD에 이어 다양한 중국계 브랜드의 전기차가 국내 출시될 예정"이라며 "정부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만 치중하기보다 연구개발 지원과 함께 세제·인프라·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국내 생산비용을 낮추는 데 정책의 주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송동진 법무법인 더위즈 대표변호사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일본 전략분야 국내생산촉진세제, 유럽연합(EU) 산업가속화법(IAA) 등 주요국은 자국 내 생산 지원책을 도입하고 있다"면서 "산업구조가 우리와 유사한 일본도 국내생산촉진세제에 전기차를 포함했다"고 강조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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