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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모디 2018년 교감 이후 본격 추진…가격·안전 모두 고려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현대차가 인도 시장 맞춤형 전기 오토바이, 초소형 전기차 등 친환경 이동 수단 '마이크로모빌리티' 공급을 위해 현지 업체와 전략적 협업을 이어간다.
현대차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의 바랏 만다팜 컨벤션 센터에서 인도의 삼륜 차량 생산업체인 TVS 모터 컴퍼니와 '삼륜 EV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와 TVS는 인도의 도로 환경, 도시 인프라 등을 고려한 맞춤형 차량을 설계하고, 궁극적으로 가격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 안전성을 모두 갖춘 라스트 마일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새로 개발하는 삼륜 EV(Electric Three-Wheeler·E3W)에는 미래 지향적인 외관과 함께 안전 및 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돼 인도 현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했다.
아울러 양사는 E3W 양산에 필요한 주요 부품을 인도 현지에서 조달·생산해 인도 자동차 부품 산업 생태계 강화 및 고용 창출에 기여한다. 차량 원가를 절감하고 신속한 부품 수급 및 애프터세일즈 서비스(AS) 대응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양사는 엄격한 주행 테스트와 현지화 보완 작업, 규제 인증 절차 등을 거쳐 우선 인도에서 E3W를 출시하고 다른 주요 삼륜차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협약은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과 맞물려 한국과 인도 양국 정부 인사와 주요 기업인 600여명이 참석한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열렸다.
협약은 지난 2018년 델리에서 열린 양국 비즈니스 포럼에서의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의 교감을 시작으로 8년의 세월 동안 공들여 온 노력의 결실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당시 모디 총리는 정 회장에게 인도의 열악한 교통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안전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이동 수단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에 깊이 공감한 정 회장은 인도 시장에 최적화된 새로운 모빌리티 개발 검토를 지시했다.
현대차는 이후 현지 특화 친환경 모빌리티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2024년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IPO) 당시 현지를 방문한 정 회장은 모디 총리와 다시 만난 자리에서 현대차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신규 모빌리티의 디자인 방향성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견고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후 현대차는 지난해 1월 뉴델리에서 열린 '바랏 모빌리티 글로벌 엑스포 2025'에 참가해 '인도 마이크로모빌리티 비전'을 발표했다. 삼륜 및 마이크로 사륜 전기차(EV) 콘셉트를 선보이며 TVS와 협력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향후 구체적인 협업 과정에서 현대차는 첨단 모빌리티 기술과 인간 중심 디자인 역량을 기반으로 차량의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을 주도할 예정이다. TVS는 인도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삼륜 전동화 플랫폼 기술 역량 등을 바탕으로 차량의 생산, 판매 및 AS를 총괄한다.
고중선 현대차 경영전략담당 전무는 "현대차는 핵심 시장인 인도의 교통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 왔고, TVS와 협업은 이러한 고민에서 출발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할 E3W가 인도 국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이동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샤라드 모한 미쉬라 TVS 전략 담당 사장은 "TVS가 보유한 삼륜 EV 플랫폼과 인도 고객 니즈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현대차의 인간 중심 디자인 전문성을 결합함으로써 인도와 주요 시장을 위한 맞춤형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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