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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점 탐지 넘어 악용 가능성…글로벌 보안 경고등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앤트로픽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Mythos)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 보안 업계에 파장을 일으키면서 그 어원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토스는 앤트로픽이 지난 7일 공개한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Claude Mythos Preview)를 통해 그 실체가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지금은 미토스 이름 자체의 상징성과 강한 사이버보안 역량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토스 존재는 지난 3월 외부 콘텐츠 관리 시스템 설정 오류로 미공개 자산 약 3천건이 노출되면서 처음 알려졌다.
이후 앤트로픽은 이 모델이 실제 존재하며 자사가 만든 모델 가운데 가장 강력한 수준이라고 인정했다.
미토스는 AI 업계에서 그야말로 '신화'를 연상시키는 이름만큼이나 큰 파장을 일으켰다.
앤트로픽은 미토스를 지식과 아이디어를 잇는 '결합 조직'(connective tissue)이자 문명이 세계를 이해하는 데 활용해 온 근본적 서사를 떠올리게 하는 이름으로 설명했다.
미토스는 고대 그리스어 '뮈토스'에서 유래한 단어로, 인간의 말을 통칭하는 표현으로도 쓰였다.
영어로 신화(myth), 신화의 체계·집합을 뜻하는 신화학(mythology)이 여기서 나왔다.
AI 업계에서는 이 이름이 기존 오퍼스(Opus) 계열의 단순한 연장이 아니라, AI 능력의 위상 변화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명명으로 해석하고 있다.
미토스라는 이름이 단순한 신제품 브랜드를 넘어 AI의 가능성과 불안을 함께 압축한 '상징'으로 읽히는 대목인 셈이다.
앤트로픽이 지난 7일 공개한 기술 설명에 따르면 미토스 프리뷰는 범용 모델이지만 특히 컴퓨터 보안 과제에서 두드러진 성능을 보였다.
앤트로픽은 이 모델이 주요 운영체제와 웹브라우저에서 제로데이 취약점을 찾아냈고 일부 경우 이를 실제 취약점 공격으로 연결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비전문가도 모델의 도움을 받아 정교한 취약점 탐지·악용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은 가장 큰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앤트로픽은 미토스를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일부 기업과 기관에만 제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은 물론 미국과 유럽의 정부·금융권은 미토스가 초래할 수 있는 보안 리스크를 점검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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