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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연구진, 액체금속 활용해 세계 최초로 구현

생체근육과 인공근육의 작동원리 비교(왼쪽)와 인공근육을 적용한 로봇손(오른쪽) 이미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사람의 근육에 있는 '고유 수용기' 기능을 탑재한 인공근육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구현해냈다.
16일 서울대 공과대학에 따르면 박용래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스'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고유 수용기는 신체의 움직임, 위치, 균형을 감지하는 기관으로, 사람이 시각이나 촉각에 의존하지 않고 근육을 움직일 수 있게 해준다.
기존에 개발된 인공근육은 고유 수용기 기능을 탑재하지 못해 별도 시스템을 부착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박 교수 연구팀은 늘어나거나 휘어져도 끊어지지 않는 인공근육을 만들기 위해 액체금속을 사용했다. 이 인공근육을 적용한 로봇 손가락은 물체를 섬세하게 집거나 물체의 강도와 크기를 스스로 구분할 수 있었다.
박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인공근육은 생물학적 근육의 고유한 구조와 기능을 재현한 것으로, 로봇이 주변 환경과 더욱 유연하고 민감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한다"며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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