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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그룹, '이동형 데이터센터'로 AI GPU 수요 공략

입력 2026-04-15 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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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력 AI 시대 대응…PMDC 기반 'AI 풀스택' 전략 공개




엘리스그룹 기자간담회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가 15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권하영 촬영]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엘리스그룹이 인공지능(AI) 핵심 자원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 확대 흐름을 겨냥해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 사업을 확장한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주도하는 AI 기술 경쟁 속 '소버린 AI' 확보의 연장선으로 국산 AI 인프라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엘리스그룹은 15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프라 구축부터 교육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전략을 공개했다.


AI 기반 교육 실습 플랫폼으로 출발한 엘리스그룹은 이후 자체 PMDC 기술을 기반으로 AI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영역을 확장해왔으며, 최근 엔비디아 차세대 GPU '베라 루빈 NVL 72'를 지원하는 PMDC 개발도 완료했다.


베라 루빈은 랙당 230킬로와트(kW) 수준의 고전력을 요구해 안정적이고 비용효율적인 인프라 설계 역량이 필수로 꼽힌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AI 인프라 경쟁력은 GPU 개수가 아니라, 이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엘리스그룹은 AI와 소프트웨어(SW) 개발로 출발한 기업인 만큼 인프라를 실제 서비스에 활용하는 기술까지 직접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엘리스그룹 PMDC의 강점은 구축 속도다. 기존 데이터센터가 통상 2년가량 소요되는 것과 달리, 약 3개월 내 구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엔비디아 B300 기준 최대 1만368장 규모의 GPU를 클러스터링할 수 있는 설계 역량도 확보했다.


클러스터링은 여러 개의 GPU를 묶은 단일 서버(노드)들을 연결해 대규모 연산 처리 속도와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엘리스그룹은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GPU 확보·구축·운용 지원' 사업 공모에도 참여했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약 2조원을 투입해 1만5천장 규모의 GPU를 확보하고 이를 구축·운영할 민간 사업자를 선정하는 프로젝트로, 대규모 클러스터링 구현 능력이 핵심 평가 기준으로 꼽힌다.


김 대표는 "이미 클러스터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왔으며, 현재는 대규모 환경을 가상으로 구현해 검증을 진행한 상태"라며 "실제 구축까지 이어질 수 있는 수준의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비용 절감 구조도 강조했다. 엘리스그룹은 최근 아리스타네트웍스와 손잡고 전용 통신망을 기존의 고가 인피니밴드가 아닌 이더넷 기반 네트워크로 전환해 비용 효율성을 확보했으며, 유휴 GPU 자원을 온디맨드 요금 대비 최대 50% 수준 비용으로 제공하는 'GPU 스팟 요금제'도 출시했다.


인프라 외에도 솔루션과 교육 영역을 결합한 AI 전환(AX) 전략도 병행한다.


AI 문서 분석 솔루션 '헬피 비전'을 통해 기업별 복잡한 문서 구조를 학습해 비정형 데이터를 정형화하고, 이를 생성형 AI 솔루션인 'AI헬피챗'과 통합해 보고서 생성시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김 대표는 국산 AI 인프라 생태계에 대한 정책적 지원 확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에서는 크루소, 코어위브 등 창업 10년도 안 된 초기 기업들이 AI 인프라 수요에 힘입어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며 "정부가 국산 NPU와 국산 AI 모델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그뿐만 아니라 국산 클라우드를 포함해 전체 AI 밸류체인을 골고루 투자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국산 기술로 완성한 차세대 AI 인프라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의 자립도를 높이고, 기업들이 비용 장벽 없이 AI 혁신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won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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