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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58% "생성형 AI가 의사 상담·진료 대체할 수 있다"

입력 2026-04-15 11: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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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진흥재단 인식조사…건강정보 접하는 경로는 83% '언론보도'




AI (PG)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한 의료 정보 검색으로 의사·한의사와의 대면 진료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인식이 크게 확산해 있음을 보여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디지털·AI 플랫폼을 통한 건강·의료 정보 소비 및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통해 건강·의료 정보를 얻거나 상담하는 것이 실제로 의사·한의사를 만나 상담 및 진료받는 것을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조사에서 20∼60대 58.3%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어느 정도 대체 가능하다는 응답이 53.9%, 상당 수준으로 대체 가능하다는 응답이 4.4%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3∼26일 국내 거주하는 20∼60대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이뤄졌다.


건강·의료 문제에 대해 생성형 AI를 '상담' 방식으로 활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48.9%로 절반에 가까웠으며, 여성(53.7%)이 남성(44.2%)보다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연령대별로는 20대(61.3%)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또 정신건강이나 성 관련 내용 등 민감한 건강·의료 문제를 AI에 상담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4명 중 1명꼴(24.4%)로 나타났다.


'평소 건강·의료 정보를 접하는 경로'로 제시된 10개 유형 가운데서는 경로별로 뉴스 기사(언론보도)(82.8%) 이용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포털 검색 결과(82.0%)와 동영상 플랫폼 콘텐츠(77.7%)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이런 경로들에 대한 신뢰도는 각각 83.7%, 61.4%, 45.0%에 그쳤다.


'건강·의료 정보를 접하는 방식'으로는 우연한 노출(52.9%)이 일부러 찾아본 경우(47.1%)보다 5.8%포인트 높게 나타나, 알고리즘 추천 등을 통한 정보 노출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진은 분석했다.


건강·의료 정보 이용 과정에서 '정보가 부정확하거나 과장됐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85.8%에 달했으며, '서로 반대되는 내용의 정보로 인해 혼란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 역시 76.8%나 됐다.


연구진은 "생성형 AI의 확산은 건강·의료 정보 이용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의료 접근성과 정보 활용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 문제, 민감한 정보 보호, 전문적 진료 대체 가능성에 따른 위험 등 쟁점을 함께 부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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