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피트 위스키 출시가 잇따르며 시장 저변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9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피트 위스키의 전통적인 생산지인 스코틀랜드뿐 아니라 아일랜드, 일본, 한국에서도 각기 다른 개성의 피트 위스키가 출시되고 있다.
가격대 역시 위스키 입문자를 위한 합리적인 제품부터 수집가를 겨냥한 고가 한정판까지 다양해지면서, 피트 위스키가 하나의 독립적인 시장 카테고리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피트 위스키는 피트(이탄)를 태운 불로 맥아를 건조해 만든다. 강렬한 풍미 때문에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술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세계적으로 널리 소비되는 '조니워커'에도 피트 위스키의 개성이 녹아있다.
조니워커는 200년 넘게 쌓아온 블렌딩 기술을 바탕으로 부드럽고 균형 잡힌 맛을 추구하는 대표적인 블렌디드 위스키다. 다양한 원액이 어우러지는 블렌디드 위스키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키 몰트'(Key malt)가 핵심적이다.
조니워커는 '쿨 일라', '탈리스커'와 같은 피트 위스키를 키 몰트로 사용해 특유의 스모키한 풍미와 깊이를 만든다.
쿨 일라는 조니워커 블루·블랙 등 주요 제품에 사용되며 '조니워커의 아일라 고향'으로도 불린다. 거칠고 강렬하기로 유명한 스코틀랜드 아일라 섬의 위스키인데도 부드러운 스모키함과 시트러스의 상큼함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라고 디아지오는 설명했다. 스카이섬에서 생산하는 탈리스커는 바다의 짠 내음과 후추를 연상시키는 스파이시함, 독특한 피트 향이 어우러진 개성으로 '바다가 만든 위스키'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디아지오 코리아 관계자는 "조니워커를 즐기는 경험은 피트 위스키의 풍미를 경험하는 과정과 맞닿아 있다"면서 "피트 위스키는 강한 개성 때문에 입문이 어려운 술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이미 많은 이들의 일상적인 위스키 경험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트 위스키는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위스키의 핵심적인 맛을 구성하는 요소로, 위스키의 풍미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ykim@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