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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첫 버스 완전공영제 '의령 빵빵버스' 한 달…이용객 30% ↑

입력 2026-04-07 16: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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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비 부담 없어" 주민 만족도 높아…군 "이동권 보장 지속 개선"




의령 버스정류장에 대기하는 주민들

[경남 의령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령=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의령군에 도입된 '경남형 버스 완전공영제'가 운행 한 달 만에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와 의령군은 지난 2월 말 '요금은 0원, 행복은 빵빵'이란 의미를 담은 공영 농어촌 버스 '빵빵버스'를 도입해 운영한 결과 지난달 이용객이 3만818명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버스 완전공영제 도입 전인 지난해 같은 달 농어촌버스 이용객 2만3천581명보다 약 30% 증가했다.


빵빵버스는 이용객 증가뿐 아니라 주민들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조은옥(71) 씨는 "버스비 부담이 없으니 자연스럽게 밖에 나서게 된다"고 말했다.


의령시장에서 도넛 가게를 운영하는 장일환(66)·여수정(56) 씨 부부는 "장날이면 사람들이 확실히 많아졌다. 버스비 부담이 없다 보니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시장에 나와 구경도 하고 주전부리도 사 간다"고 전했다.


군은 이러한 성과를 확산하고 이용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하교 시간대 버스 증차, 버스공영TF(태스크포스)와 교통정책팀 사무실을 버스공영터미널로 이전해 원활한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향후 지·간선 노선 개편과 수요응답형 교통(DRT) 확대 등으로 교통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교통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이동권 보장을 중심으로 지속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2023년 2월 민간 운수업체 만성 적자로 농어촌 버스 노선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의령군을 버스 완전공영제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도비와 군비 총 94억원을 투입해 터미널 건물과 버스, 민간 노선권 등을 인수했다.


도는 읍내와 오지를 잇는 노선을 확충하고, 교통 벽지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택시 서비스인 '브라보 버스' 등과 연계하면서 교통 사각지대를 없애 버스 완전공영제를 도입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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