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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글로벌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LG전자가 '글로벌 사우스(비서구권 개도국)' 시장의 핵심 요충지인 인도에서 현지 맞춤형 냉난방공조(HVAC) 설루션을 앞세워 시장 지배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도LG전자(LGE India)는 올해 1분기에만 에어컨 10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홍주 인도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인도는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글로벌 시장 중 하나"라며 "한 분기 만에 에어컨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한 것은 단순한 상업적 성과를 넘어 매일 수백만의 소비자가 LG전자에 보내주는 신뢰의 증거"라고 말했다.
인도LG전자는 인도뿐 아니라 스리랑카, 네팔, 방글라데시 등으로 에어컨을 수출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 개관한 인도 총리실 건물 '세바 티르트'에 냉난방공조 설루션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인도 시장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요인으로 '현지 완결형 체제'를 꼽는다.
LG전자는 지난 1997년 인도에 처음 진출한 이후 28년간 생산부터 연구개발(R&D), 판매,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전 밸류체인을 현지에 구축했다.
LG전자는 이를 활용해 현지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 구매력 등을 반영한 인도 전용 가전 '에센셜 시리즈'를 선보였다. 에센셜 시리즈는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에어컨은 인도 정부 산하 에너지효율국(BEE)의 에너지 효율 기준을 충족한 제품을 적기에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했다는 평가다.
2분기 전망도 밝다. 인도 정부의 상품서비스세(GST) 인하 조치로 에어컨 수요가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증권사들도 인도LG전자의 성장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인도 증권사 '앤티크 스톡 브로킹'은 "LG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면서 인도 전역으로의 유통망을 확대하기 위한 더욱 정교한 유통 전략 등을 통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 삭스도 "LG전자는 인도 주요 가전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와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보유 중"이라며 "소득 증가와 제품 보급률 확대 속에서 이러한 요인들이 업계 평균보다 빠른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인도법인을 현지 증시에 상장하며 인도에서 '국민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히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맞춰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기존 노이다, 푸네 공장에 이어 6억달러(약 9천억원)를 투자해 스리시티 지역에 신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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