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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대왕고래' 후폭풍에 고강도 조직 쇄신 추진

입력 2026-04-02 17: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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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석 사장 부임 후 경영진 재구성·고위직 명퇴 등 전면 개편




울산 중구에 위치한 한국석유공사 사옥 모습

[한국석유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한국석유공사가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조직, 인사 전반에 걸친 혁신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5일 손주석 사장 부임 이후 석유공사는 전면적인 내부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김동섭 사장의 중도 하차 이후 사장 직무대행을 수행했던 최문규 기획재무본부장은 오는 3일 사임한다.


공사는 이를 기점으로 경영진을 재구성하고 고위직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및 인력 재배치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번 인적 쇄신의 배경에는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둘러싼 정부의 매서운 질타가 자리 잡고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1월 12일 석유공사 업무보고에서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절차적 미비점에도 불구하고 관련자들이 승진과 성과급 혜택을 받은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장관은 "대왕고래 시추 결과가 좋지 않았던 걸 문제 삼는 게 아니라 프로세스 자체에 많은 의구심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그 프로세스가 우수 등급을 받아서 승진했다는 게 의외였다"며 "국민 신뢰를 얻지 못한 상태에서 이런 평가가 이뤄진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김 장관은 석유공사가 조직 혁신안 마련 시점을 5월로 계획한 것에 대해서도 "5월까지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즉각적인 개혁에 나서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석유공사는 조직 자체 진단과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쇄신 방안을 도출하고 이에 맞춰 전면적 조직 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손주석 사장은 "공사가 업무 본연의 가치에 집중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쇄신안을 준비하겠다"며 "2분기 내 결과를 도출하고 실행에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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