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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 통상장관, 항공·방산·에너지·광물 등 100여개 기업 인솔 방한
산업장관, 한-캐 에너지안보 리더십 대화 개최…공급망 안정화 논의

(서울=연합뉴스) 한화오션은 26일 캐나다 해군이 3천톤급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에서 숏리스트(적격후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캐나다 해군은 지난 1998년 영국 해군으로부터 도입해 보유 중인 2400톤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잠수함 조달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에 현존(핵추진 잠수함 제외) 디젤추진 잠수함 가운데 최강의 작전성능을 가진 3천톤급 '장보고-Ⅲ 배치(Batch)-Ⅱ'를 제안했다.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은 공기가 필요 없는 '공기불요추진장치(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3주 이상 수중 작전이 가능하고 최대 7000해리(약 12900㎞)를 운항할 수 있다. 사진은 장보고 III Batch-2 잠수함. 2025.8.26 [한화오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마닌더 시두 국제통상부 장관이 이끄는 캐나다 무역사절단 방한을 계기로 31일 서울에서 '한-캐 에너지 안보 리더십 대화'를 개최했다.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수주전에서 독일과 경쟁 중인 우리 정부는 캐나다 측과 에너지·자원 공급망 안정화 및 전력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장관과 시두 장관, 필립 라포튠 주한 캐나다 대사를 비롯해 양국 에너지·자원 분야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SK에너지, 삼성중공업,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자리를 함께했으며, 캐나다 측에서는 캔두에너지, 알타가스, 시더 LNG, 프레리 리튬, 펨비나 파이프라인 등이 참석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양국 장관은 최근 중동 전쟁 등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안정적 에너지·자원 공급망 구축, 에너지원 다변화,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협력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김 장관은 "새로운 불확실성의 시대 속에서 캐나다와 같은 자원 부국과 한국과 같은 제조 강국이 서로의 강점을 결합한다면 글로벌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액화천연가스(LNG), 핵심 광물, 원전 등의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정부는 특히 캐나다 잠수함 수주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김 장관은 잠수함 사업이 양국 전략산업 협력을 심화할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캐나다 내 수소 자원 잠재력을 활용한 현대차의 '수소 생산-충전-모빌리티 연계 프로젝트' 등에 대해 캐나다 측의 우호적인 고려를 요청했다.
다음 달 1일에는 양국 산업계 주요 인사 500여명이 참석하는 캐나다 무역사절단 리셉션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28일 세계무역기구(WT) 각료회의에 이어 시두 장관과 다시 한번 만나 WTO 각료회의 결과와 양국 경제·통상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캐나다 무역사절단의 방한은 2024년 4월 이후 2년 만에 성사된 것으로, 단기간 내 재방문하는 이례적인 사례인 만큼 정부는 방산과 자동차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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