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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간 KT 재직…AI 성장 전략 제시 주목

(서울=연합뉴스) KT는 31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4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윤영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박윤영 KT 대표이사. 2026.3.31 [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KT[030200] 박윤영 대표이사가 31일 공식 취임했다.
KT는 이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4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 대표 선임안은 전체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표를 받아 가결됐다. 임기는 2029년 정기 주주총회일까지 3년이다.
1962년생인 박 대표는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KT 전신인 한국통신에 입사했다. 이후 융합기술원 미래사업개발그룹장(전무),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 등을 거쳐 2020년 KT 기업부문장(사장)에 오르는 등 줄곧 KT에 몸담아온 '정통 KT맨'이다.
특히 동남아시아 등 해외 사업을 수행한 기업간거래(B2B) 분야 전문가로, 사내는 물론 산업 전반에서 전문성을 인정받는다는 평가다.
박 대표는 이날 주총장에는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참석하지 않았다.
박 대표는 취임 이후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인공지능(AI) 중심의 성장 전략을 제시하는 등 경영 안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KT는 이날 본사 7개 부문을 통폐합하고 광역본부를 폐지하는 대신 권역 통합 체계를 도입해 기능별로 본사는 조직 개편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 슬림화에 따라 임원 규모도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KT는 최근 상무급 이상 임원 90여 명 가운데 약 3분의 1에 대해 퇴직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주총에서는 박현진 KT밀리의서재[418470]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가결됐다.
김영한 숭실대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 서진석 전 EY한영 대표는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권 대표와 서 전 대표는 감사위원도 겸임한다.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고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전자 주주총회 도입, 감사위원 분리선임 등을 포함한 정관 일부 변경 안건도 주총에서 통과됐다.
김영섭 의장은 이날 "지난해 발생한 침해 사고로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게 사과한다"며 "KT는 네트워크부터, IT, 마케팅, CS[065770] 등 모든 업무에 본질을 강화하여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KT는 AI CT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하며 사업, 기술 전반의 본질적 변화를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가치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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