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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자·연료 재보급용 군수함 콘셉트 디자인등 맡아…'마스가' 촉매될지 주목

(필라델피아=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지난해 12월 22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조선소의 골리앗 크레인. 2025.12.25 pan@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한화디펜스USA와 한화 필리조선소가 처음으로 미 해군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로이터통신은 30일(현지시간) 한화디펜스USA와 한화 필리조선소가 선박 설계기업 바드 마린 US의 하청업체로 미 해군 차세대 군수 지원함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한화디펜스USA가 설립되고 필리 조선소를 인수한 이래 미 해군과 계약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이번 수주가 조선 분야 한미 협력을 통한 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의 촉매제로 작용할지 관심을 모은다.
한화 측이 수주 계약에 따라 관여할 미 해군의 차세대 군수 지원함은 연료 및 물자 재보급, 재무장 능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디펜스USA 측은 차세대 군수 지원함 시장 조사를 진행하고 콘셉트 디자인까지 도맡는다. 또 제조 가능성과 건조 비용 평가 등을 지원하며 기능 디자인 계획, 특별 연구에 대한 옵션도 계약사항에 포함돼 있다.
톰 앤더슨 한화 디펜스 USA 조선 부문 사장은 "한화는 미 해군의 차세대 군수함 디자인과 통합 영역에서 바드 마린과 파트너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이번 수주는 미 해군이 분쟁 해역에 파견된 장병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선박을 건조하는 데 있어서 우리가 가진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한화디펜스USA는 한화의 미국 내 방위산업을 담당하는 법인이며, 필리조선소는 한화가 2024년 12월 인수한 미 동부 대형 조선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황금함대'(Golden Fleet) 구축 구상을 밝히면서 한화가 투자한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가리켜 "그곳은 위대한 조선소였다. 오래전 폐쇄됐지만, 다시 문을 열어 미 해군 및 민간 회사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마스가'의 상징적 장소로 꼽히는 필리조선소는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핵잠)을 건조할 후보지로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하기도 했다.
한화 역시 필리조선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필리 조선소에 50억달러(7조6천억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했으며, 생산 시설과 저장 부지 확장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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