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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회의록 수익 본격화…클로바노트 유료 고객 40% 증가

입력 2026-03-31 0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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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서비스 중심 월평균 40% 성장…B2B 시장 빠르게 안착


에이닷노트 등 경쟁 가세…STT·요약·업무 연동 중심 경쟁 확대




AI 업무 활용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인공지능(AI) 음성인식(STT) 기반 회의록 서비스가 단순 개인용 도구를 넘어 기업 업무의 주요 인프라로 자리 잡으며 본격적인 수익화 단계에 진입했다.


네이버의 '클로바노트'가 기업용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후발주자들이 속속 가세하며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의 기업 전용 AI 회의록 서비스 '네이버웍스 클로바노트'는 2024년 10월 출시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유료 고객 수가 월평균 40% 이상 증가했다.


먼저 출시된 개인용 서비스에서 확보한 사용자 경험이 기업 고객 유입으로 이어지며, 수익 모델이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개인용 '클로바노트' 누적 가입자 수는 최근 660만명을 돌파하며 1년 전 대비 약 24% 증가했다.


글로벌 음성인식 시장은 이미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스앤마켓스에 따르면 전 세계 음성인식 시장은 2025년 96억6천만달러(약 14조4천억원)에서 2030년 231억1천만달러(약 34조5천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은 연평균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로 시장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음성인식 기술이 가장 빠르게 수익화되는 영역으로 'AI 회의록 서비스'를 꼽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온·오프라인 회의 기록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회의 내용을 데이터 자산으로 축적·활용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술 고도화를 통해 유료 서비스 차별화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네이버웍스 클로바노트는 올해 4월 '화자 자동 식별' 기능이 새롭게 도입될 예정이다.


이는 사용자가 회의록에서 '참석자 1'을 '홍길동'으로 한 번만 수정하면, 이후 동일 화자의 음성을 AI가 알아서 인식해 자동으로 이름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회의마다 참석자를 수동으로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는 조치다.


올해 하반기에는 실시간 음성 인식 기능 도입과 AI 요약 품질 고도화도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시장 파이가 커지면서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네이버가 선점한 시장에 SK텔레콤[017670]의 '에이닷 노트' 등이 가세하며 이용자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에이닷 노트는 지난해 7월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사용자 수 3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힘입어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에이닷 노트를 비롯한 에이닷 서비스의 유료화를 염두에 두고 약관 변경을 실시했으나 현재는 이용자 확대에 우선순위를 두고 수익 모델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유료화 전환 가능성도 남아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AI 회의록 서비스는 무료 기반으로 사용자층을 확보한 뒤 기업용 기능을 강화하며 유료로 전환되는 흐름이 뚜렷해질 것"이라며 "다만 단순 음성 텍스트화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업무 시스템 연동 등 실질적인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kwon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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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31 09: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