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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제조업 84%, 중동사태 영향권

입력 2026-03-30 10: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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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 시 자동차·가전 등 핵심산업 채산성 악화 우려




미국 - 이란 갈등 세계 경제 악재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와 전남 지역 제조기업 10곳 중 8곳이 중동사태의 영향권에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광주연구원이 중동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역 109개 제조기업 중 84.4%가 중동 사태의 직접 영향권에 있었다.


사태 장기화 시 경영 피해를 예상하는 기업은 93.6%에 달했다.


기업들이 겪는 주요 애로 사항으로는 원자재·에너지 가격 상승(73.9%), 해상운임·물류비 상승(45.7%),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 비용 증가(35.9%) 순으로 나타났다.


기아자동차·백색가전 등 광주 핵심 산업의 채산성 악화, 중소 제조업체의 한계기업 전락, 지방재정 압박이 복합적으로 심화할 것이라고 기업들은 우려했다.


유가 20% 상승 시 지역의 실질 소비와 투자가 각각 0.6% 하락하고 소비자물가는 0.33%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압력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응 방향으로는 단기 유류세 조정, 에너지 바우처 확대, 지역경제 모니터링을 전담할 지역경제분석센터 설치 등이 제안됐다.


광주연구원은 이날 '미국-이란 전쟁이 광주·전남 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 방향'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을 개최, 중동발 리스크의 지역 경제 파급 현황을 진단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최치국 광주연구원장은 "중동 사태가 지역 기업 현장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음이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수치로 확인됐다"며 "광주연구원은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단기 피해 지원과 중장기 공급망 다변화 대응 방안을 지속 연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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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30 14: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