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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원 투자해 7%대 지분 확보…소재 밸류체인 강화해 美 ESS 대응

[삼성SD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삼성SDI가 중국계 이차전지 소재사인 피노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
피노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총 1천429만4천467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삼성SDI는 이 가운데 약 40% 수준인 612만6천200주를 배정받아 신주 인수 방식으로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4천897원으로, 삼성SDI의 총투자액은 약 300억원이다.
삼성SDI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약 7%대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SDI의 이번 지분 인수 추진은 배터리 소재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전구체 단계부터 공급망을 직접 확보해 원재료 조달의 안정성과 사업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의도다.
피노는 포스코퓨처엠과의 합작법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를 통해 국내 생산 시설을 구축 중이며, 니켈·코발트·망간(NCM)과 리튬인산철(LFP) 생산라인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SDI가 이번 지분 인수를 완료할 경우 소재 공급망을 한층 긴밀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SPE)를 통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의 대형 에너지 관련 개발·운영업체와 2조원대의 ESS용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최근에는 미국 에너지 전문기업과 1조5천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따내며 수주 규모를 늘리고 있다.
wri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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