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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HD현대重 가처분에도 KDDX 제안요청서 배부

입력 2026-03-26 10: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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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지연 고려해 계획대로 진행키로




HD현대, KDDX 기본설계 자료 공유 가처분 신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방위사업청은 26일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제안요청서(RFP)를 경쟁 중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에 배부한다.


최근 HD현대중공업이 법원에 방사청을 상대로 RFP를 한화오션에 공개하지 말라고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나, 방사청은 사업이 이미 많이 지연된 만큼 계획대로 일정을 진행하고 추후 법원 판단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방사청은 일단 계획대로 RFP를 배부하고 만약 법원에서 가처분이 인용되면 자료를 회수하는 등 조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설계를 담당했던 HD현대중공업은 RFP에 담길 자료에 자사의 영업기밀이 포함돼 있어 한화오션에 이를 공개해선 안 된다며 가처분 신청을 냈다.


방사청이 배부하는 RFP는 필요한 전력 기준을 공개하고 사업자들에게 어떻게 사업을 수행할지 묻는 질문지로, RFP에는 기본설계 결과물도 참고자료로 첨부된다.


KDDX는 선체와 이지스 체계를 모두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첫 국산 구축함 사업이다. 총 7조8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6천t급 미니 이지스함 6척을 건조한다.


함정 건조 사업은 통상 개념설계, 기본설계,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후속함 건조 순으로 진행되는데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각각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맡았다.


당초 2023년 12월 기본설계 완료 후 2024년부터 상세설계·선도함 건조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두 업체 간 경쟁 과열로 방사청이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서 사업이 2년가량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방추위가 경쟁입찰로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맡을 사업자를 선정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업이 재개됐다.


방사청은 제안서 평가를 거쳐 7월 중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HD현대중공업이 낸 가처분 신청이 인용될 경우 제안서 접수와 사업자 선정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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