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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감 기조 발맞추는 산업계…車부제 도입·절전 독려(종합)

입력 2026-03-24 16: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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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상품 자제·냉난방 최적화 등…"산업계 확산 가능성"




HD현대, 정주영 창업자 25주기 추모행사

(서울=연합뉴스) 20일 경기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정주영 창업자의 25주기 추모식에서 HD현대 조석 부회장, 정기선 회장, 권오갑 명예회장, 조영철 부회장이 묵념하고 있다. 2026.3.20 [HD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홍국기 홍규빈 강태우 기자 = 주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차량 부제를 도입하는 등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보폭을 맞추고 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에너지 수급 불안이 커지면서 향후 산업계의 에너지 절감 노력이 확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전날 에너지 절감 방안을 수립하고 전 그룹사와 사업장에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자율 참여 방식으로 자동차 10부제를 시행한다. 자동차 번호 끝자리와 날짜 끝자리가 같은 날에는 해당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방식이다.


사무용품과 비닐·플라스틱 등 석유화학 파생상품 사용을 줄이는 방안도 도입했다. 저층부에서는 엘리베이터 이용을 자제하고 계단 걷기를 권고한다.


사무 공간에서는 점심시간 등 자리를 비울 때 조명을 소등하고 퇴근 시에는 컴퓨터·모니터·프린터의 전원을 끄도록 했다.


생산 현장에서는 설비 유휴시간에 대기 전원을 차단하고 작업 종료 후에는 작업장 조명을 소등한다. 압축공기와 가스 점검·신고를 강화하고 불필요한 공회전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정부의 에너지 절약 방침에 동참하고자 이러한 공문을 안내했다"며 "향후에도 에너지 절약 방안을 적극 수립하고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 참석한 재계 총수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6.2.23 yatoya@yna.co.kr


에너지 절약 기조는 국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중동 전쟁 격화로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커지면서 정부가 공공부문을 넘어 민간 차원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배달 용기부터 의료 도구까지 일상에서 석유화학 제품이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 언제 어디서 어떤 문제가 벌어질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민 여러분 협조도 절실하다. 외환 위기나 코로나 국난을 극복한 것처럼 이번 위기도 모든 국민이 마음과 뜻을 모으면 얼마든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주요 대기업들은 기존 에너지 절감 대책을 점검하고 정부 기조에 맞춘 추가 대응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수원 본사를 비롯한 대부분 사업장에서 차량 10부제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2008년 차량 5부제를 도입했고 최근에는 냉난방·조명 운영 최적화를 포함한 에너지 절감 활동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점심시간(오전 11시30분∼오후 1시)과 퇴근 시간 이후(오후 8시)에 사옥을 일괄 소등하고 조명을 모두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하는 등의 방식으로 에너지 소비 절감에 나섰다.


재계 관계자는 "중동 사태의 전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향후 에너지 위기가 심화할 경우 기업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소비 절감 노력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bingo@yna.co.kr




국무회의 주재하는 이재명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24 xyz@yna.co.kr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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