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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 전통시장의 40%가량이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지역에 해당해 대형 재난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갑)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인천 전통시장 57곳 가운데 40.4%(23곳)가 소방차 진입이 곤란하거나 아예 불가능한 지역으로 분류됐다.
소방 당국은 폭 2.5m의 중형 펌프차가 진입하기 어렵거나 불가능한 구역을 '소방차 진입곤란·불가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시장은 모두 93곳으로, 인천은 서울(34곳)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 군·구별로는 미추홀구와 부평구가 각 5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동구 4곳, 서구·중구 각 3곳, 계양구 2곳, 남동구 1곳 순이었다.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시장 대부분은 도로가 좁고 건물이 밀집된 원도심에 위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전통시장에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3건의 화재가 발생해 3명이 다치고 13억4천735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허 의원은 "전통시장 화재는 초동 대응이 늦어지면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시장을 중심으로 맞춤형 화재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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