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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청소년 전면 무료화, 어린이도 급행·리무진까지 확대

제주 시청 앞 버스정류장의 시내버스. 2025.4.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다음 달부터 제주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도내 모든 노선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다.
제주도는 8월 1일부터 도내 청소년(만 13∼18세)이 모든 노선버스를 시간과 노선 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22일 밝혔다.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정책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행하는 것이라고 도는 밝혔다.
기존에는 중·고등학생에 한해 등·하교 시간대 통학교통비를 지원했지만, 앞으로는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청소년이 전 노선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어린이도 기존 시내버스에 더해 급행버스와 공항 리무진까지 무료로 탑승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한다.
이번 정책은 지난 4월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체결한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이용 업무협약' 후속 조치다. 두 기관은 청소년 이동권 보장과 교통·교육 복지 강화를 위해 기존 통학교통비 지원을 전면 무료 이용 방식으로 개편하기로 합의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청소년과 어린이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교통복지 패러다임의 전환이며, 탄소중립 실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이 정책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해 대한민국 교통복지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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