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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도시가스 소매요금 7월 1일부터 인상

입력 2025-06-30 18: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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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촬영 전지혜]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7월 1일부터 제주도 도시가스 소매요금이 인상된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인상으로 기본요금은 주택용의 경우 현행 750원에서 1천원으로, 일반용(영업용)은 1천800원에서 2천4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사용량 요금은 가중평균 기준으로 MJ(열량단위)당 6.2723원에서 6.6158원으로 조정된다.


월평균 소비자 요금 인상률은 주택용 1.87%, 일반용 1.62% 등이다.


인상에 따른 예상 부담 증가액은 주택용의 경우 가구당 월 820원, 일반용은 수용가당 월 1만6천950원이다.


이번 인상은 검침비와 안전점검비 등 고정비용을 반영해 기본요금 비중을 높이는 대신 사용량 요금 인상 폭을 줄여 도시가스 사용을 유도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 요금 조정안은 이날 열린 도 물가대책위원회에서 원안대로 의결됐다.


도시가스 요금은 한국가스공사의 도매요금과 도시가스사의 소매공급비용을 합산해 결정된다. 도매요금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매월 고시하며, 소매공급비용은 시도 별로 매년 한 차례 조정된다.


도는 제주에 도시가스가 공급되기 시작한 2020년 이후 도시가스 요금이 동결돼온 점과 소비자물가·평균임금 인상, 기온 상승으로 인한 사용량 감소, 공급 인프라 확충과 노후관 교체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이번 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건비 상승과 배관망 증가, 공급 확대 투자비 증가 등 불가피한 인상 요인에도 도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상 폭을 최대한 억제했다고 덧붙였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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