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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도 조절로 빛 공해 방지, 야간 생태계 보호"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한라산국립공원을 지나는 도로에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이 설치된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3억2천만원을 들여 1100도로와 516도로에 태양광 가로등을 총 42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이른 새벽 한라산 탐방객과 도민 안전을 확보하고 야간 교통사고와 로드킬을 예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도는 한라산 인근 지역은 전기 공급이 어렵고, 환경 훼손을 최소화해야 하는 특성을 고려해 일반 가로등 대신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으로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도 제어가 가능한 디밍 시스템(Dimming System)을 적용해 자연림 내 빛 노출을 최소화함으로써 빛 공해 방지와 야간 생태계 보호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는 앞서 2023년 1억원을 들여 태양광 가로등을 평화로에 27개, 지난해에 4천만원을 들여 516도로에 5개 시범 설치했다.
태양광 가로등 1개당 연간 0.1t의 탄소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어서 2023∼2025년 사업 완료 시 총 연간 7.4t의 탄소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후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1100도로와 516도로에 태양광 가로등 170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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