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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대는 반도체융합학과 이종원 교수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유연한 '멤리스터 어레이(array) 소자'를 개발, 실시간 심전도(ECG) 진단 시스템에 적용했다고 5일 밝혔다.
멤리스터는 메모리 기능과 저항 특성을 동시에 갖는 전자 소자다. 고밀도, 저에너지 소모, 벡터-행렬 곱 연산 용이성으로 에지(Edge)형 인공지능(AI) 하드웨어 분야로 확대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존 멤리스터 소자 및 어레이는 주로 딱딱한 기판 위에 구현, 유연성 확보가 어려워 웨어러블 전자기기로 활용하려면 전자모듈 유연화(flexible) 기술이 필요하다.
공동 연구팀은 기존 자가 정류형 전하 트랩 멤리스터에 '유연성'을 부여했다.
32x32수준의 벡터-행렬 곱 연산이 가능한 멤리스터 어레이를 구현, 심전도 진단용 실시간 에지 AI 시스템에 적용해 93.5%의 분류 정확도와 기존보다 0.3%만의 에너지 소모 우수성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멤리스터 소자 레벨 기술 에지형 시스템화로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이번에 개발된 전하 트랩 멤리스터는 산업계 낸드 플래시(NAND Flash) 메모리와 그 동작 방식이 매우 유사해 기존 멤리스터 기술에 높은 동작 안정성을 부여하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충남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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