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1분기 영업이익 88% 급증…"해외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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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천868억원으로 7% 늘어…"미래 사업 성장 기반 공고히 할 것"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대동[000490]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7.7%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3천868억원으로 6.7% 늘었다.

대동은 북미와 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망 확대와 제품군 다변화 전략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견조하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북미 법인은 현지 맞춤형 프로모션을 기반으로 1분기 점유율이 10.8%를 달성했고, 유럽 시장 점유율은 2.1%로 작년보다 0.5%포인트 높아졌다.

대동은 올해 2분기에도 공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딜러(판매자)망 확장과 지역 맞춤형 프로모션을 통해 최소 1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견고히 하는 목표를 세웠다.

유럽 시장에서는 신규 딜러 영입과 함께 다음 달부터 중소형, 중대형 트랙터 신제품을 공급하며 제품군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시장인 튀르키예와 우크라이나에서는 본격적인 시장 안정화 작업에 돌입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진다.

국내 시장에서는 정밀농업 설루션과 운반 로봇을 정식 출시하며 미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3월부터 전국 61개 대동 대리점에서 운반 로봇 고객 체험 전시를 하고, 정밀농업과 운반 로봇, 자율작업 농기계 결합 상품을 출시했다.

2분기부터는 미래 사업 매출을 확보하고 국내 인공지능(AI)농업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금리 불확실성, 북미 관세 리스크(위험)에도 전략적이고 효과적인 시장 대응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창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정밀농업과 자율작업 트랙터, 운반 로봇 등을 국내 시장에 안착시키고 해외 실증에도 착수해 미래 사업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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