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울산 찾은 아람코 사장 "샤힌프로젝트는 놀라운 성과…성공기원"

입력 2025-05-13 13:41:55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알 카타니 다운스트림 사장, 에쓰오일 CEO와 샤힌 건설 현장 방문


샤힌 프로젝트, 아람코 韓 투자 최대…공정률 69.1% 넘어서 '순항'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의 모하메드 알 카타니 다운스트림 사장이 지난 12일 에쓰오일이 울산공장에 추진하는 '샤힌 프로젝트'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샤힌프로젝트 건설현장을 찾은 모하메드 알 카타니 아람코 다운스트림 사장

(서울=연합뉴스) 모하메드 알 카타니 아람코 다운스트림 사장이 12일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현장을 방문해 안전 시공과 성공을 기원하며 설비에 서명을 남기고 있다. 2025.5.13 [에쓰오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3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에쓰오일 이사회 이사로도 활동 중인 알 카타니 사장은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 칼리드 라디 아람코아시아코리아(AAK) 대표이사 대행과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2026년까지 9조2천580억원을 들여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스팀 크래커(기초유분 생산설비)를 비롯한 대단위 석유화학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이는 에쓰오일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한국 내 투자 중 사상 최대 규모다.


현재 공정률은 69.1%를 넘어섰으며 내년 상반기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알 카타니 사장은 "공사가 절정에 달하기 전에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하고, 여러분과 여러분의 작품에 아람코의 감사를 표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며 "많은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해 온 엔지니어로서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기한에 맞춰 최고의 품질로 건설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여러분의 사명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샤힌 프로젝트는 석유화학에 대한 아람코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에쓰오일의 미래 성장뿐 아니라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 전체에 큰 영감을 준다"고 덧붙였다.




샤힌프로젝트 건설현장을 찾은 모하메드 알 카타니 아람코 다운스트림 사장

(서울=연합뉴스) 모하메드 알 카타니 아람코 다운스트림 사장(오른쪽 다섯번째)이 12일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현장에서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오른쪽 여섯번째) 등 경영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에쓰오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알 카타니 사장은 이번 방문에서 사우디 아람코의 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TC2C 시설을 비롯해 스팀 크래커, 폴리머공장(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 등 건설 현장을 두루 살폈다.


또 최근 세워진 국내 최고 높이(118m)의 프로필렌 분리 타워에 안전 시공과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하며 서명을 남겼다.


샤힌 프로젝트는 글로벌 수요 성장 둔화와 중국의 대규모 설비 증설 및 역내 공급과잉 지속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 산업에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우수한 원가 경쟁력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확보한 신규 석유화학 설비인 샤힌 프로젝트 시설에서 생산한 기초유분을 국내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업체들에 주로 배관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라며 "밸류체인 내 운송비 절감 효과뿐 아니라 경쟁력 있는 석유화학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burning@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