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부산시의회, 가덕신공항 안전 공법 모색…"스마트 건설 필요"

입력 2025-05-09 14:23:27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부산시의회, '신공항과 도시 인프라의 미래' 포럼

[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시의회 글로벌 거점 도시 건설 특별위원회는 9일 오후 시의회에서 '신공항과 도시 인프라의 미래'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가덕 신공항과 연계 교통망 같은 대규모 기반 시설을 적기에 시공하기 위한 기술적·정책적 과제가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연약지반이라는 물리적 제약을 극복하고 가덕 신공항을 안전하게 시공하기 위한 현실적 대안을 모색했다.


장준봉 동아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대규모 토목공사에서는 연약지반을 피하는 것이 좋지만 불가피할 경우 여러 방법을 적용해 철저히 개량해야 한다"며 "특히 가덕도 신공항의 연약지반 조건에 따라 적절한 공법을 병행해 시공 단계별 모니터링 관리를 수행하는 스마트 건설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손종구 대원기술 전무는 가덕 신공항 예정 용지와 접근교통망 건설지역의 지반 구조와 토질 특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약지반의 분포범위, 깊이, 성질 등 지질학적 핵심 정보를 공유했다.


해저 연약지반의 특징인 해성점토의 지반 특성과 공사 때 유의 사항을 제시하며 공사 계획과 설계단계에서 연약지반을 정확히 파악하고 특성에 맞는 공법을 선정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조상진 글로벌 거점 도시 건설 특위 위원장은 "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정밀한 계획과 실행이 병행돼야 한다"면서 "적절한 지반 개량 공법 선정과 단계별 모니터링이 중요하기 때문에 스마트 건설기술을 도입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osh9981@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