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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스케일업 팁스' 50개 과제 추가·글로벌트랙 24개 신설

입력 2025-05-08 12: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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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추가경정예산 반영…'팁스 패밀리데이' 개최




중소벤처기업부 외관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해 '스케일업 팁스 기업 지원계획'을 통합 공고한다고 8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본격적인 성장단계의 중소벤처기업의 스케일업(확장)을 지원하는 민간주도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운영사로부터 1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을 3년간 최대 15억원까지 지원한다. 후속 투자 유치 등의 성과를 창출한 기업에는 모태펀드에서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최대 2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기존에 지원계획을 공고한 스케일업 팁스 일반형 102개 과제에 추경으로 예산 100억원을 증액해 50개 과제를 추가했다.


이는 인공지능(AI) 분야의 급격한 기술·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스케일업 팁스는 지난 3년간 기술 수요에 대응해 AI 분야 지원 비중을 높여왔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도입된 특화운영사 제도를 통해 AI 분야 유망기업 발굴 및 투자, R&D 밀착지원을 한층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중기부는 또 추경을 반영해 글로벌 트랙 24개를 신설했다.


글로벌 트랙은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의 R&D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3년간 최대 15억원의 R&D 자금을 제공한다.


운영사로부터 10억원 이상의 선행 투자를 유치해야 한다는 조건은 동일하지만, 글로벌 진출 역량을 검증하기 위해 해외 벤처캐피탈(VC) 등으로부터 누적 100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거나 최근 3년간의 누적 해외 매출액이 50만달러 이상 또는 해외 사무소와 법인 등 현지 활동 기반을 갖춰야 신청할 수 있다.


24개 중 절반은 정책 간 연계를 통한 성과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중기부의 주요 지원사업을 수행한 혁신기업군을 우선 선정한다.


중기부는 글로벌 트랙을 통해 유망 기술기업이 세계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외 네트워킹 및 현지 R&D 거점 등 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용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스케일업 팁스를 통해 기업이 시장과 기술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해외로 진출할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중기부는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팁스 선정기업과 지원기관, 전문가 등이 참석한 '팁스 패밀리데이'를 열고 올해 팁스 사업의 정책 방향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팁스의 성공은 실패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창업기업의 잠재력에 투자한 운영사의 안목과 투자한 기업에 대한 밀착 지원 노력 덕분"이라며 "민·관 협력의 시너지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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