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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상장사 시총 70조 늘었지만…10곳 중 6곳 시총 줄어

입력 2025-04-29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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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O연구소 분석…삼성전자·하이닉스 등 증가, 이차전지·에너지 등 감소




상장사 시가총액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올해 1분기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은 70조원정도 늘었으나 개별 종목으로 보면 10곳 중 6곳꼴로 시총이 줄어들었다.


2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코스피·코스닥·코넥스에 상장한 주식종목 2천761개(우선주 제외)를 대상으로 올해 1월 초 대비 3월 말의 시총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올해 3월 말 국내 시총 규모는 2천324조원으로, 연초의 2천254조원 대비 70조원(3.1%)가량 증가했다.


시총 변동 자체만 보면 1분기 국내 주식시장의 외형이 커졌으나 개별 종목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조사 대상 종목 중 1천52개(38.1%)는 시총이 증가했으나 절반 이상인 1천571개(56.9%)는 줄었다. 137개(5%)는 시총 증감에 변동이 없거나 신규 상장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1분기 국내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IT 업종을 비롯해 유통과 운송 관련 업종은 시총이 증가한 곳이 많았지만, 이차전지, 에너지, 금융, 게임 관련 종목은 감소세를 보인 곳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1분기에 시총이 1조원 넘게 증가한 기업은 27곳이었다. 단일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시총이 318조7천863억원에서 342조1천550억원으로 23조3천686억원 늘었다.


또 SK하이닉스(14조1천960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조106억원↑), 한화오션(8조9천779억원↑), 현대로템(5조7천736억원↑) 등의 시총 증가 폭이 컸다.


반면 HD현대일렉트릭(4조1천454억원↓), 고려아연(3조7천58억원↓), 기아(3조6천983억원↓), 삼성SDI(3조5천69억원↓), 현대차(2조9천946억원) 등은 주가 하락으로 시총이 감소했다.


시총이 1조원을 넘는 기업 242곳 중 시총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코스닥 업체 젬백스였다. 연초 5천835억원에서 3월 말 1조3천158억원으로 125.5% 급증했다.


또 이 기간 시총 증가율이 높은 기업은 코오롱티슈진(89.5%↑), 한화비전(79.7%↑), 한화오션(77.5%↑), 한화에어로스페이스(72.5%↑), 한화(51.4%↑), SNT다이내믹스(51.4%↑) 등이었다.





[한국CXO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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