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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4개 조달기관 구매계획·수요 품목 설명…1대 1 밀착상담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조달청이 조달기업과 손잡고 주한미군 조달시장 공략에 나섰다.
9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주한미군 연합 조달설명회'에 조달청이 국내 150개 조달기업과 함께 참가했다.
설명회는 최근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한미군 조달시장에 한국 기업의 진출을 돕기 위한 것으로, 조달청이 주한미군에 제안해 마련된 것이다.
이 자리에 미 육군 공병단과 제411 군수계약지원여단, 미 국방군수국, 주한미군 평택기지 비세출자금 운영기관 등 주한미군 조달을 담당하는 4개 기관이 참가해 주한미군 조달 프로세스와 기관별 구매 계획 및 수요 품목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주한미군 내 핵심 조달기관들이 연합해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입찰 절차 설명에 그치지 않고 주한미군 조달기관과 우리나라 기업 간 1대 1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등 쌍방향 소통의 장으로 진행됐다고 조달청은 전했다.
설명회에 참가한 국내 기업은 상담을 통해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주한미군 계약 담당자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납품 방안도 논의했다.
김혜경 조달청 국제협력담당관은 "주한미군 조달시장은 해외 미군기지 또는 미국 본토 조달시장 진출의 디딤돌로 작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역량 있는 중소기업이 주한미군 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주한미군 조달시장 설명회를 정례화하고 입찰 절차 안내 등 후속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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