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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업계획 발표…"AI 등 미디어환경 맞춤교육·장애인 접근성 제고"

[촬영 조성미]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최철호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재단 창립 10주년을 맞는 올해 딥페이크 범죄 등 미디어 역기능 방지 교육을 강화하고 미디어 교육 예산 확충에 힘쓰겠다고 11일 밝혔다.
최 이사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재단 사무실에서 올해 업무 추진계획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최 이사장은 "딥페이크 범죄, 보이스피싱 등 미디어 역기능 예방 교육을 지난해 대비 2배 늘린 200회 실시하고 유아의 미디어 과의존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재단 창립 10주년을 맞아 미디어교육지원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한편 미디어 교육 관련 예산 확충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예산 지원의 한계로 미디어 교육을 전체 교육 대상 기관 수의 1%에만 실시하는 형편"이라며 이를 2030년까지 5%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전국 시청자미디어센터 교육에 딥페이크 범죄 예방 교육을 의무화하는 등 딥페이크,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과 미디어 역기능에 대한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 200개 학교를 대상으로 미디어 역기능 예방 특강을 진행하고 청소년들이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 과정과 연계한다.
국민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생애주기 맞춤형 미디어 교육 참여자를 연간 54만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노인, 장애인, 도서·산간 지역민, 군 장병 등 취약계층에 대해 생성형 AI 등 미디어 발전 상황에 따른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한다.
시각·청각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인 맞춤형 TV를 올해 3만5천대 확대 보급, 시각·청각 장애인 대상 TV 보급률 5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재외 한국학교 학생을 비롯한 재외동포와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은 현지인을 대상으로 지난해 7개국에서 시범 운영한 해외 미디어 교육을 캄보디아,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핀란드, 중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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