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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국과 협력 보도에 장중 11%↑ 59만원…5거래일간 수익률 40%
美 유럽 상대 방위비 압박 강화 모멘텀도·현대로템 등 52주 신고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최근 방산주 랠리를 이끌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추가 수출 기대감 속에 17일 장중 10%대 강세로 역대 최고 주가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장 대비 8.26% 오른 57만7천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부터 상승 곡선을 그린 주가는 한때 10.69% 오른 59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장중 8% 안팎의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 10일 종가 41만3천원이던 주가는 지난 11일 20.58% 급등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5거래일 중 4거래일간 상승했고, 이 기간 수익률은 39.71%에 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4조8천311억원, 영업이익은 222% 급증한 8천925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는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5천309억원을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이후 증권가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대거 상향 조정했다.
지난 12일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 피크아웃(정점에 이른 뒤 상승세가 둔화하는 것) 우려에 대해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고 추가 수주 기회 또한 많다는 힌트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고속 성장하는 실적을 주가가 미처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주가 급등세에도 '매수'를 권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임팩트파트너스와 한화에너지로부터 한화오션[042660] 지분을 추가 매입하기로 한 것도 주가 상승세를 키우고 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및 사업 성장기에 있는 한화오션의 가치가 연결 실적으로 반영되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상반기 북유럽 국가 한 곳과 방산 협력 논의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또다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유럽에 대한 방위비 증가 압박을 강화하는 흐름도 방산주 주가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 주말 뮌헨 안보회의에서는 J.D. 밴스 미 부통령이 유럽 각국이 방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방위비 압박의 강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외에도 풍산[103140](6.45%), 휴니드[005870](4.25%), 아이쓰리시스템[214430](2.95%), 한일단조[024740](1.75%), 덕산하이메탈[077360](1.29%), 현대로템[064350](1.09%) 등 방산주들이 줄줄이 올랐다.
아이쓰리시스템과 현대로템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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