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광주 광산구, 화마 덮친 송정5일시장 영세상인 긴급생계지원

입력 2025-02-17 13:52:54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타고 남은 옷가지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14일 오전 불이 난 광주 광산구 송정5일시장에 타고 남은 옷가지가 걸려있다. 이날 오전 1시 2분께 발생한 화재는 신고 접수 50분만에 진압됐으며 점포 17곳이 불에 탔다. 2025.2.14 in@yna.co.kr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송정5일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장사를 하지 못하게 된 피해 상인들에게 긴급생계비가 지원된다.



광주 광산구는 화재 피해 상인 지원 대책으로 긴급 생계비 지원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화재로 시장 240칸 가운데 38칸(점포 19개)이 전소돼 14명의 상인이 복구가 될 때까지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됐다.


피해 상인 가운데 절반인 7명은 화재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광산구는 중위소득의 75%(4인 가족 기준 457만원) 이하의 영세 소득 피해 상인에게 생계비를 지원한다는 대책을 세웠다.


가구원 수에 따라 정액으로 지급되는데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하면 월 187만여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한다.


구는 피해 상인의 인적 사항과 피해 내용을 확인한 뒤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직접 접촉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또 화재 피해 점포 38칸을 철거한 뒤 새로 짓기로 하고 예산 편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송정5일 시장은 모두 광산구가 소유해 상인들에게 임대를 주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영세 상인이 재해재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복구 대책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송정5일시장 화재는 지난 14일 오전 1시 2분께 발생했다.


시장 내 설치된 화재 자동 알림 장치가 작동하면서 50여분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잘 붙는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데다 점포끼리 인접해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iny@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