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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게임 매출 상승에 2년만에 흑자전환…"신작 9종 출시"(종합2보)

입력 2025-02-13 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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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조6천638억·영업익 2천156억…"나혼렙 어라이즈, 업데이트로 지표 반등"




넷마블

[넷마블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넷마블이 주력 게임 라인업 매출 상승과 비용 효율화 영향으로 2년 연속 연간 적자에서 벗어나 대규모 흑자를 기록했다.


넷마블[251270]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2천156억원으로 전년(영업손실 685억원)과 비교해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6천638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순이익은 63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앞서 넷마블은 2022년 영업손실 1천44억원, 2023년 영업손실 696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연간 실적 적자를 낸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레이븐2' 등 신작 흥행 성공과 더불어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등 기 출시 작품 매출이 상승하며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4분기 영업이익은 3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7.2%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6천490억원과 1천667억원이었다.


경영진은 4분기 발생한 대규모 순손실에 대해 2022년 인수한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사 '스핀엑스' 관련이라고 설명했다.


도기욱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대부분은 스핀엑스 영향이고, 다른 자회사 카밤 관련 손실까지 합치면 총액은 2천600억원 수준"이라며 "PPA(기업인수가격 배분) 상각비는 작년보다는 줄어들 거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4분기 기준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 46%, 한국 17%, 유럽 15%, 동남아 9%, 일본 6%, 기타 7% 순으로 나타났다.


장르별 매출 비중은 캐주얼 게임 40%, 역할수행게임(RPG) 39%,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13%, 기타 8%로 나타났다. 개별 게임별로는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13%, '잭팟월드'·'랏차슬롯' 각 8%, '캐시프렌지' 7%,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6% 등이다.


다만 넷마블은 4분기 마케팅비 등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다소 감소했고, 무형자산에 대한 손상 처리로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고 부연했다.


넷마블은 올 상반기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킹 오브 파이터 AFK'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연내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The RED: 피의 계승자', '몬길: STAR DIVE', '프로젝트 SOL', '나 혼자만 레벨업:ARISE(스팀)'까지 총 9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 게임대상 제패!"

(부산=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권영식 넷마블 각자대표 겸 넷마블네오 대표가 13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로 대상을 수상한 직후 환호하고 있다. 2024.11.13 jujuk@yna.co.kr


권영식 대표는 이 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에 대해 "오랜 기간 많은 인력을 투입, 오픈월드 게임에 중요한 콘텐츠를 모두 넣은 게임"이라며 "IP를 잘 해석해 즐길 거리가 풍부한 작품으로 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실적과 관련해서는 "지난 12월 대규모 업데이트와 유저 사용성 개선 영향으로 모든 지표가 상승, DAU(일간 활성 이용자) 규모는 7개월 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한국보다는 글로벌 유저 중심으로 반응이 크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이날 2021년 이후 3년만에 1주당 417원의 현금 배당을 확정했다. 배당총액은 341억원 규모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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