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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전기차 캐즘·일회성 비용에 작년 영업익 52.6%↓(종합)

입력 2025-02-13 16: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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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첫 10조원 돌파…"한국앤컴퍼니그룹 인수 후 재무개선 최우선 과제로"




한온시스템 로고

[한온시스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국앤컴퍼니그룹으로 인수된 세계 2위 자동차 열관리 설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인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 등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다만 매출은 사상 최초로 10조원을 넘어섰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천343억원으로 전년보다 52.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10조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매출 10조원 돌파는 작년이 처음이다.


작년 순손실은 3천344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988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582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작년 4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2조5천498억원, 2천939억원이었다.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52억원)에 크게 못 미쳤다.


한온시스템은 이와 관련해 전기차 판매 둔화에 따른 고객사 생산량 감소, 이자 비용 및 무형자산에 따른 손상차손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한국앤컴퍼니그룹으로의 인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글로벌 구조조정 비용이 반영되면서 악영향을 미쳤다.


한온시스템은 올해는 환율을 고려하더라도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매출 10조원 달성도 무리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온시스템은 한국앤컴퍼니그룹으로의 인수 후 ▲ 수익성 및 현금 흐름 개선 ▲ 권역별 조직 재구성을 통한 책임 경영 강화 ▲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한 성공적인 통합 등을 핵심 운영 전략으로 내세워 조직별로 실행전략을 수립 중이다.


한온시스템은 지난달 고객사 대응을 위해 완성차 브랜드 중심의 권역 비즈니스 조직을 신설하는 조직개편도 시행했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책임 경영 방침 아래 프로액티브한 조직 문화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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