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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안산시장 "광교·분당·판교같은 명품주거단지 만들겠다"

입력 2024-05-13 10: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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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 발표…역세권 복합개발·도심주차난 해소



(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13일 수원 광교, 성남 분당, 화성 동탄처럼 안산에도 수도권 최고 수준의 명품 주거단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35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 브리핑하는 이민근 안산시장

[촬영 김인유]


이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35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어 10년 후 변화될 미래 안산의 청사진으로 ▲ 역세권 중심 콤팩트시티 ▲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 주거도시 ▲ 사통팔달 교통 중심도시 ▲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첨단산업도시 ▲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교육도시 ▲ 여유롭고 쾌적한 그린에코도시 등 6가지 의제를 제시했다.


시는 우선 사동 89블록과 옛 해양과학기술원 부지에 민간개발사업을 통해 9천세대에 달하는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국제학교도 유치하겠다고 했다.


향후 인천발 KTX·신안산선 등 도시철도 교통망을 중심으로 광역환승역세권이 될 초지역세권에는 철도역을 중심으로 도시 주요 기능을 한 곳에 조성하는 콤팩트시티(고밀도개발도시)를 만든다.


교통·주거·문화공연·쇼핑이 원스톱으로 가능한 고밀도 복합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에 포함된 상록수역세권도 같은 형태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초지역세권에 공동주택 1천700세대 이상을 확보하고, 상업시설로 쇼핑·업무를 위한 비즈니스·숙박 등이 가능한 초고층 타워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건축물 용적률 제한에 따라 개발사업 추진이 부진했던 성포지구는 주거·상업·업무 시설 등을 두루 갖춘 복합개발을 추진해 효율적인 토지이용은 물론 시 진입 주요 관문의 도시미관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지하철 4호선 안산선을 지하화해 상부를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하고, 도심 곳곳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지하화 및 고도화 사업에 2천4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안산시청사

[안산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한앙대 에리카캠퍼스 안에 첨단 의료 중심의 한양대종합병원을 유치하고, 지역 내 유일한 상급병원인 고려대 안산병원의 중장기 마스터플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사동ASV지구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통해 안산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첨단산업도시 조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대부도를 5만 자족도시로 만들기 위해 종합발전계획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구봉도 내 모노레일 설치와 뮤지엄 건립 등 각종 해양문화시설을 확대해 연간 3천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전경

[안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런 안산 뉴시티 프로젝트에는 12조7천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며, 시는 시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민간자본을 최대한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안산의 풍부한 인프라와 잠재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도시개발을 추진해 안산시 제2의 전성기를 열 것"이라며 "결단과 실행력, 행정 혁신을 통해 도시가치와 미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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