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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올해 국내 수소충전소 3곳에서 불량수소가 검출돼 차량 90대가 잇따라 고장 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형두(창원 마산합포) 의원이 한국가스기술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초 서울 강동·충남 천안시청·경기 평택 평화수소충전소 등 3곳에서 불량수소가 검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수소충전소 모두 한국가스기술공사 평택기지에서 생산된 수소를 제공받았는데, 당시 평택기지 가스분석기 등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일산화탄소 및 이산화탄소 기준치를 초과한 불량수소가 생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넥쏘 80대, 버스 10대 등 총 90대가 고장 나 잇따라 수리와 보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가스기술공사가 불량수소 검출로 인해 소비자 등에 피해보상을 마쳤거나 추가로 집행해야 하는 금액은 총 4억원 상당인 것으로 파악됐다.
평택 수소생산기지에서 사용하는 개질기(압축천연가스를 수소로 전환해주는 핵심 생산장비)는 독일 업체 제품이고, 국내 업체가 시공했다.
최 의원은 개질기가 국산이 아닌데다 원천기술도 확보하지 못하다 보니 불량수소 검출과 같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처가 어렵고, 도급사의 설비 이해력이 떨어져 긴급보수도 불가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수입산 생산설비 설치로 인해 여러 애로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고 있었음에도 안이하게 대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량수소 탓에 고장 난 차량 90대에 대한 보상을 마무리한 것은 적절한 대처라고 할 수 있지만, 앞으로 더 큰 사건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 의문"이라며 "개질기 생산·운영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수소 생산 전주기 기술 자립을 꾀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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