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GOD의 25주년 공연을 기획한 KBS.
하지만, 해당 공연이 무료 티켓인 점을 노린 몇몇 인물들이, 이를 암거래에 이용하는 행보를 보이면서 많은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KBS 측은, 이러한 암거래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티켓 암거래 저격한 KBS
2023년 8월 11일, KBS 측이 'ㅇㅁㄷ 지오디' 암표 거래 정황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이날, "최근 SNS나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서 GOD의 공연 티켓 거래를 발견했다. 이와 같은 사례가 발각되면 추적 및 법적조치를 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하고 있다"고 밝힌 KBS.
또한 KBS 측은, "각 구역별 스탠딩석 입장번호 200번까지 본인 확인을 반드시 거칠것임을 공지한 바 있다. 본인 확인에서 예매자와 티켓 소지자 신분증이 다른 경우 입장이 불가하다"며 강화된 입장 조건에 대해 알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는 god 콘서트만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 인기 콘서트에서 매크로 등을 통한 티켓 선취 및 티켓 거래 등이 발생하고 있고, 이는 티켓 플랫폼도 해결하기 쉽지 않은 문제다" 라고 지적한 KBS 측은, "빗나간 팬심으로 무료 공연의 취지를 흐리는 행동을 할 경우, KBS는 별도의 강력한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무료 티켓 → 30만원 암거래표
KBS측이 언급한 해당 콘서트는 바로, 9월 9일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개최되는 GOD 데뷔 25주년 콘서트 'KBS 50년, GOD 25년 대기획 'ㅇㅁㄷ 지오디''다.
지난 8월 9일부터 시작된 해당 공연의 티켓 예매는, GOD의 공연이라는 점과 무료 공연이라는 점이 합쳐져, 예매 시작 직후 3분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는 KBS 측의 공식입장이 전해졌을 정도로 엄청난 화제를 끌어모았다.
하지만 바로 다음 날인 8월 10일, 몇몇 중고 거래 사이트에 해당 티켓이 30만원의 가격으로 거래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몇몇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KBS 측은, 상술했던대로 티켓 암거래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던 것.
매 연휴마다 방영되는 특집 콘서트
지난 2020년 9월 30일, 전국민의 관심을 한 자리에 불러모았던 '2020 한가위 대기획 -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추석 한가위를 맞아 코로나19 극복 특집으로 기획된 나훈아의 콘서트는 15년 만에 전해진 나훈아의 TV 출연 소식에 힘입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그 결과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29%(순간 시청률 41%)를 기록했을 정도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된다.
몇몇 업계 종사자들은, "나훈아 콘서트의 대성공으로 대한민국에 다시금 트로트 유행이 일기시작했다"며 평가하기도 했을 정도.
이러한 성공 사례에 힘입어, 연휴마다 심수봉 · 임영웅 · 송해 · 송가인 · 송골매 등의 연예인들을 초청해 특집 콘서트를 기획해 방영하고 있는 KBS 측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9월 28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KBS2에서 방영되는 이번 'ㅇㅁㄷ 지오디' 또한, 이러한 이유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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