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 25일 제작발표회 이후 많은 대중들은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의 과거 콘서트 영상이나 노래 리스트를 찾고 있는 모양이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지난 3월 25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첫 촬영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이후 각종 공연 영상들이 유튜브나 SNS를 통해 퍼지기도 했다.
댄스가수 유랑단 제작발표회 "신드롬을 누려보고 싶어"
고대하던 '댄스가수 유랑단'의 첫 방송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오늘(25일) 밤 10시 30분부터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의 첫 무대가 공개되기 때문.
2023년 3월 25일 첫 촬영을 마치고 소감을 전한 지도 벌써 두 달이 흘렀다. 당초 '댄스가수 유랑단' 멤버들은 홍현희의 진행 하에,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처음 소통했던 바 있다.
당시에도 가장 먼저 밝힌 것은 '앞으로 무대는 게릴라식의 콘서트'로 진행된다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지난 5월 23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됐던 '댄스가수 유랑단' 제작발표회에서도 해당 사안을 포인트로 콕 집어 언급하기도 했다.
방송의 관람 포인트는 '다섯 멤버들의 레전드 무대' 'X세대부터 MZ세대까지 즐길 수 있도록 찾아가는 게릴라 콘서트' '멤버들의 사적인 이야기' 등이라고.
그래서 1980년대부터 2020년대를 아울렀던 아티스트들의 이야기가 얼마나 더 공개될지,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제작발표회 때에도 이효리의 진행(?)력은 엄청났다. 지난 시간을 회상했던 이효리는 "이 신(음반 활동)에서 오래 떨어져 있었고, 집도 제주도로 이사 가며 자신감이 떨어졌다. 하기 싫었다기보단 예전처럼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움츠러들었던 것 같다"라며 무대에 서는 동안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유랑단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앞으로) 좋은 곡을 만나고 시점이 맞는다면 탄력을 받아 다시 (음악을) 해보고 싶다"며 "무대만으로 만족스러운게 아니다. 팬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고 싶다. 신드롬이 일었던 2003년 처럼 다시 한번 누려보고 싶다"라고 포부를 덧붙이기도 했다.
알게 모르게 조금씩 스포되고 있었던 '유랑단'
사실, 제작 발표회에선 약간의 스포가 있기도 했었다. 예를 들자면 '어떤 무대가 있었다'라는 식의 스포라기보단 '어떤 멤버가 이러이러해서 너무 놀랐다'라는 식이었다.
일례로, 진행을 맡은 개그우먼 홍현희는 "우선 보아 씨는 댄스가수 유랑단을 진행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계시다"라고 운을 뗐다. 질문에 살짝 어려움을 느낀듯한 보아를 본 이효리는 한 번 더 설명하며 "이 유랑단을 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가장 큰 매력"이라고 보아에게 말했다.
이어서 "(보아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많이 못 했잖아요. 저희가 많이 못 본 것 같은데, 이번에 완전히 발가 벗겨진 채 나옵니다. 완전 속살을 볼 수 있어요"라고 다시 운을 뗐다.
조금씩 말을 이어가던 보아는 "저는 사실 저한테 섹시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유랑단 하면서 좀 바뀐 거는 의상이 점점 과감해지고 힐의 높이가 높아진다는 거?"라고 소회를 드러냈다.
여기에 더해 "언니들이 자꾸 높은 걸 신고 오시는 거예요. 그래서 뭔가 '아, 질 수 없지!' (라고 생각했다)"며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습니다. 좋은 모습으로 비쳤으면 좋겠어요"라고 답했다.
또, 그녀는 기억에 남는 것으로 '노래 바꿔 부르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약간의 스포가 가미되자 진행을 하던 홍현희는 "이거 스포 아닌가요?"라며 물었고, 보아는 "아니, 효리 언니가 먼저 <멍청이> 부른다고 올려서..(올린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이효리는 당황한듯하면서도 "연습 동영상을 올렸죠"라고 설명했고, 인스타 중독 때문에 그런 것이냐는 홍현희의 질문에 "네네~ 못 참고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올렸어요. 왜요, 잘못했어요?"라며 몰아붙였다. 그래서 촬영장은 순식간에 웃음바다에 휩싸였다는 후문.
첫 무대, 진해 군항제 이후 공연은 어디서 했나
한편, 유랑단의 첫 무대는 지난 4월 2일 '진해 군항제 폐막식'에서 이뤄진 바 있다.
이미 많이 알려진 스포(?)이지만 이날 이효리의 '텐미닛', 보아의 'No.1' 무대 영상은 유튜브 플랫폼을 뜨겁게 달구며 바이럴 되기도 했다.
첫 무대이니만큼 열기는 더했다고. 어쨌든, 이들의 무대는 벌써 6회나 진행됐다. 4월 2일 창원을 시작으로 여수, 광양, 광주, 서울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담으로 광주광역시 편에선, 공연 티켓 판매를 오픈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전석 마감을 기록했다고 전해진다. 물론, 지난 12일 성균관대학교 축제인 '대동제'에서 화사의 무대가 '선정성' 논란으로 이슈가 되긴 했으나 이들을 향한 팬들의 사랑은 변함없는듯하다.
말마따나 1980-2020년대를 통틀어 각 세대를 풍미한 여가수들의 총 집합체라는 점에서도 전 국민의 기대를 모은 것도 사실이다.
시작부터 꽤나 큼지막한 공연을 진행했다는 댄스가수 유랑단.
제작발표회 당시 이효리는 "이름도 유랑단으로 했던 게, 소소하게 지방을 다니는 식으로 재밌는 그림을 생각했던 거다. 그런데 생각보다 규모가 커졌고, 무대도 화려하게 꾸며주셨다. 그리고 의외로 저희가 인기가 많더라. 그때 든 생각이 '소소하게 하려고 했는데, 일을 크게 벌였구나..'였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팬들은 소소한 무대보다도 '유랑단' 멤버들의 레전드 무대이니만큼 화려한 모습으로 등장하길 바라는 경우도 많다고.
멤버들의 1위 곡이나 인기곡들만 추려도 매 공연마다 다른 세트리스트가 꾸며진다는 '댄스가수 유랑단' 프로그램. 빠른 시간일 수도 있고, 긴 시간일 수도 있는 몇 개월간의 준비 끝에 공개되는 tvN '댄스가수 유랑단'은 5월 25일 10시 30분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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