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돌아가신 엄마에 대해 회상했다.
엄마의 음성을 듣던 중 눈물을 보이게 된 이정현. 이후 그녀는, 한 때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으로 모두를 깜짝 놀래키기도 했지만, 엄마의 공백을 매워준 남편에 대해 고마움을 드러낸 바 있다.
한 때 최고의 위치에 올랐던 이정현이, 현 남편과 결혼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엄마의 공백을 매워준 남편
2023년 7월 14일 방송된 KBS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가수 이정현이 출연해 투병 중 돌아가신 어머니를 회상했다.
이날, 물김치를 담그다 문득 어머니를 떠올리게 된 이정현은 "결혼 전까지 엄마 아빠랑 살았고 엄마랑 가장 오랜 시간을 보냈다. 오랜 시간 지내와서 너무나 애틋하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편스토랑' 에 처음 출연했을 때, 엄마가 한창 투병 생활 중이었다. 결혼하고 나서 엄마가 아프신 걸 알아서, 엄마가 병원에 되게 오래 입원해 계셨다. 병원 음식을 싫어하셔서 직접 만든 요리를 엄마한테 차려 드렸었다"고 덧붙인 이정현.
그러면서 "하지만 엄마는 돌아가셨다. 돌아가신 지 3년 됐다"고 밝힌 그녀는, 과거 '편스토랑' 출연 당시 엄마와의 전화통화 장면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이정현은, "출산 때, 엄마 대신 남편이 옆에서 다 봐줬다. 너무 든든하고 편하게 아기를 출산했다. (남편이) 1년 동안 휴가를 아끼고 있었는데 내가 출산할 때 2주를 뺐다"며, 엄마의 빈 공백을 채워준 남편 자랑에 나섰다.
또한, "엄마가 투병할 때 신랑에게 많이 물어봤다. 그러자 신랑이 밤새 논문을 찾아서 나한테 많이 보여줬다. 그게 너무 고마웠다"고 밝힌 이정현은, "남편이 나와 엄마에게 마지막 여행을 선물해줬었다"며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권상우가 부러워 결혼...
이정현은 지난 2019년 4월 7일, 3살 연하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정 씨와의 갑작스러운 결혼식을 전하면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한 때, '와' '바꿔' 등의 히트곡으로 가요계를 평정하고, 배우로서도 엄청난 주가를 달리고 있었던 그녀가, 갑작스럽게 결혼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에 대해 이정현은, 지난 2019년 10월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그 이유를 밝힌 적이 있다.
같은 해 개봉을 앞두고 있었던 영화 '두 번 할까요'에 출연해, 배우 권상우와 함께 호흡을 맞췄었던 이정현.
그 곳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아내 손태영에게 항상 전화하거나, 아들 바보의 면모를 드러낸 권상우를 보며 결혼을 부러워하게 된 이정현은, 영화 촬영 끝자락에 소개팅으로 만나게 된 지금의 남편을 '에라 모르겠다(?)'며 확 잡아챘다고.
그 후, 짧은 연애 기간 끝에 결혼까지 골인하게 된 두 사람은, "연애 할 때부터 서로 싸운 적이 없었다"고 증언했을 정도로, 사이좋은 부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내용이 재조명되자, 누리꾼들은 "이정현이 진짜 권상우한테 절해야되는 것 아니냐", "남편 복은 진짜 타고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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