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 사이에서, 모델 주우재가 큰 화제다.
지난 7월 1일부터,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의 구원투수로서, 신봉선과 정준하 대신 출연하게 됐기 때문.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유재석이 캐스팅에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유재석 라인은 없다"
2023년 7월 8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 출연한 유재석이 억울함을 털어놨다.
이날, '뜬뜬' 구독자 수 100만 명 돌파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주우재, 이현주, 주헌.
먼저 유재석은,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게 있다. 녹화 몇 번 하면 자꾸 같이 하는 사람들을 유라인으로 묶더라. 실제로 주우재를 좋아하고 친하기도 하지만, 친하다는 이유로 절대 프로그램에 캐스팅되지 않는다"며 입을 뗐다.
이에 주우재 또한, "내가 하는 여러 개의 활동 중에 재석이 형이 있는 거다"라며, 이러한 유재석의 주장을 거들었다.
그러면서, "사실 저 형이 나를 그렇게까지 아끼진 않는다. 난 김숙 라인이다"라고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한 주우재.
유재석 역시 "굳이 따지자면 우재는 김숙 라인이다. 웃음의 소재로 시작된 말이지만, 실제로 그런 라인은 없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은 "만약 그런 일을 벌인다면 누군가 SNS에 올리지 않겠나. 나를 놔둬라. 난 혼자고 자유가 좋다"고 억울함을 재차 강조하며, 말을 마쳤다.
새롭게 꾸려진 '놀면 뭐하니?'
유재석의 이러한 '인맥 논란'은, 최근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의 새 멤버로 주우재가 발탁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거졌다.
'놀면 뭐하니?'는 지난 2019년 7월에 첫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으로, 유재석이 각종 콘텐츠에 도전한다는 다소 단순한 내용으로 시작했다.
'무한도전'부터 이어져 온 김태호 PD와 유재석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낳은 해당 프로그램은, 젊은 층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끝에 한국갤럽의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에서 매번 1·2위를 다투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급부상하게 된다.
하지만, 김태호 PD가 하차 후 유재석 외 멤버들의 '부캐'활동을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변하게 된 '놀면 뭐하니?'는, '놀면 뭐하니 노잼'등의 연관 검색어가 상단을 차지할 정도로 엄청난 혹평을 듣게 된다.
결국, 지난 2023년 6월에 3%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게 된 '놀면 뭐하니?'는, 신봉선과 정준하 등의 기존 멤버와 담당 PD를 정리하고, 얼마 간의 재정비 기간을 가져야했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상술했던 모델 주우재가 차지하게 됐던 것.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몇몇 누리꾼들은 "주우재가 신봉선, 정준하보다 큰 역할을 할 수 있을까"와 같은 우려를 내보였고, 급기야 몇몇 누리꾼들은 "유재석이 주우재를 꽂아준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기에 이르렀다는 후문이다.
한편, 주우재가 새롭게 합류한 '놀면 뭐하니?'는, 지난 7월 1일부터 다시 방영을 재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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