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나영이 남편이 주식 사기 혐의로 구속될 당시의 메모와 근황을 공개했다.
앞서 김나영은 2015년 10살 연상의 금융업 종사자 A씨와 결혼했다. 하지만 그의 이름, 얼굴, 사진 등은 공개된 바 없으며, 200억 대의 부당 이익을 취한 혐의로 구속돼 화제가 됐다.
그러나 돌연 김나영이 99억 원의 건물을 매입하고 한남동의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가는 등의 행보를 보여, 네티즌들은 그의 재산과 남편의 불법 선물 거래를 재조명 중이다.
# 남편 불법 선물 거래
김나영의 남편 A씨는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도박 업체를 운영했다. 그가 운영한 S컴퍼니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코스피200지수와 연동되는 사설 HTS(Home Trading System)을 제공했다.
즉, 주식의 등락을 예측해 베팅한 결과에 따라서 수익금을 지급하거나 손실금이 챙기는 불법 도박업체인 것.
또한, A씨는 일반적으로 합법적인 선물 거래는 약 3천만 원의 증거금을 예치해야 하지만, 불법 사설업체는 50만 원의 증거금으로도 충분하다는 장점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A씨 일당은 주식 전문가·인터넷 방송인 등을 섭외해 약 1000명의 회원을 모집했고.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약 590억 원의 투자금을 받아 223억 원의 부당 이익을 취했다.
이에 경찰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박장 개장 혐의로 A씨를 포함해 3명을 구속하고, 10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기소했다고 전해졌다. 더불어 해당 불법 도박 업체를 홍보하여 회원을 모집에 도움을 준 인터넷 방송인 및 증권사 직원 28명도 검찰에 입건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나영은 성명서르 발표하면서 "남편의 직업이 자산 관리 및 운용사인 줄 알았다","남편의 일에 무지했다","남편이 나쁜일과 연류되었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고 토로했다.
또한 과거 방송에서 남편의 직업을 묻는 질문에 그는 "정확하게 몰라요. 저도 답답해요"라며 "금융 혹은 투자회사일 것이다"라고 대답한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미 '남편의 범죄 사실을 알고 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이어졌지만, 2019년 '남편과 신뢰가 깨졌다'며 공식적인 이혼 발표를 하면서 의혹이 종식됐다.
당시 그는 "두 아이와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겠다"며 "이제 자신과 아이들에 관한 기사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 100억대 자산가 건물주
2022년 7월 김나영이 개인의 명의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빌딩을 99억에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등기부 등본상 건물에 채권최고액 56억 4000만 원이 근저당권으로 설정돼 있었고. 통상적으로 대출의 120% 수준으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기에 약 45억 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김나영이 매입한 빌딩은 건물을 허물고 신축해도 지역상 증대에 한계가 있다"라며 "매입 금액 대비 더 우수한 용도의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었는데 안타깝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일각에서는 "김나영이 매입한 금액을 볼때 자본소득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왜 2배나 높은 가격에 매입한건지 알 수가 없다"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현재 고정적인 방송 활동을 하고 있지 않으며, 유튜브 채널 '노필터tv'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유튜브 영상을 통해 2017년 12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약 2600만 원의 수익을 얻었다고 공개한 바 있고. 2021년 6월부터 12월까지 약 8000만 원의 수익을 얻었다고 알려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근 한남동의 새로운 집을 구매하여 이사했고, 유례없이 두 배나 높은 가격에 빌딩을 매입한 김나영. 수익 유튜브를 통한 수익 조차 모두 기부했다고 전해 그를 둘러싼 의혹은 아직 여전하다.
한편, 1981년 출생인 김나영은 2005년 캐스터로 데뷔하여 이후 연예계 방송 리포터를 하면서 방송에 진출했다. 또한, 2015년 일반인 남성과 결혼해 2019년에 이혼했고. 슬하에 2명의 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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