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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전공 트로트 가수" 송가인 사망설이 거론됐던 이유

입력 2023-05-15 15:32:21


사진=국악 전공자 송가인과 해수/인스타그램, 유튜브
사진=국악 전공자 송가인과 해수/인스타그램, 유튜브




며칠 동안 온라인을 충격에 빠지게 했던 국악 전공 트로트가수 사망 논란. 밝혀지지 않았던 해당 가수는 향년 29세로 세상을 떠난 '해수'였다. 



국악 전공자라는 말에 몇몇 가수들이 언급되던 초기엔 송가인도 포함돼있었지만, 해수의 인스타그램이 돌연 비활성화된 이후 유튜브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트로트 가수 해수 극단적 선택'이 급속도로 퍼져 혼란이 가중됐다. 



그리고 15일, 한 보도매체가 해수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국악 전공 트로트 가수의 사망설




지난 주말부터 돌기 시작했던 트로트가수의 사망설. 발단은 서울 용산경찰서가 지난 12일 '가수 A씨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라는 사실을 밝히면서부터였다. 



그리고 한 매체의 보도 내용에 따라 주말 내내 여러 추측성 글들이 쏟아져 나왔다. 대부분이 '대학에서 국악을 전공했고, 판소리를 기반으로 한 가창력으로 주목받은 트로트 가수다' '음악 방송뿐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등이었다.  




사진=트로트 가수 해수의 인스타그램 계정
사진=트로트 가수 해수의 인스타그램 계정




그러면서 SNS 상에는 당사자로 지목된 30대 트로트 가수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모두 비공개가 됐고, 경찰도 유서를 발견했다는 내용들이 급속도로 전파를 타기 시작했다.



실제로 13일 용산경찰서는 '고인이 남긴 유서를 발견했다'고 공식 발표를 하기에 이르렀다. 각종 커뮤니티와 유튜브 플랫폼, 트위터 모두 30대 트로트 가수가 누구인지 거론되기도 했다. 




국악, 예능 출연 때문에 송가인 지목되기도




국악 전공과 음악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말 때문에 전혀 다른 인물이 지목되기도 했다. 



유튜브 플랫폼만 하더라도 가짜 뉴스가 판치고 있는 마당에 그 어떤 인물이 거론되더라도 믿지 못하는 분위기 속, 같은 30대이면서 판소리 전공자로 알려진 송가인도 한차례 사망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초 그 누구도 '트로트 가수 A씨의 극단적 선택'이라는 몇몇 보도를 믿지 않았기에 제기됐던 황당한 해프닝이었던 셈. 물론, 주말 동안 실명이 공개되지 않아 벌어진 일이기도 했다. 



이후 14일부턴 또 다른 인물이 거론되기 시작했고, 해당 인물의 이름으로 각종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추모의 메시지가 이어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알려진 인물은 가수 해수. 본명 김아라로 1993년 12월 3일생이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출신으로 음악과 판소리 전공이다. 데뷔곡 '내 인생 내가'로 2019년 11월 28일부터 활동했던 트로트 가수였다. 




사진=고인이 된 가수 해수(김아라)/유튜브 '해수피아' 커뮤니티
사진=고인이 된 가수 해수(김아라)/유튜브 '해수피아' 커뮤니티





사망설이 돌기 시작한 지난 주말만 하더라도 해수의 SNS에는 지인과 팬들의 안부 글이 빗발쳤으나, 현재는 댓글창은 물론 계정마저 비공개된 상황이다. 




해수, 향년 29세의 일기.. 유서 내용은 비공개




그리고 15일인 오늘, YTN 측은 '가수 해수는 오는 20일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민의 날 행사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며 "해수 씨가 갑작스럽게 사망해 참석이 어렵게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라는 주최 측의 짧은 전화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결과적으론 가수 해수의 죽음이 사실로 알려지게 됐다. 음악 방송 '가요무대' '더트롯쇼' 등, 예능에도 출연하며 활동해왔던 과거도 알려진 현재 해수의 공식 팬클럽 홈페이지는 고인을 기리기 위한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해수는 장윤정이 아끼는 가수로 알려져 있었다. 지난해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했을 당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사망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는 비하인드가 알려진 이후 안타까운 목소리를 내는 이들이 많아진 상황. 




사진=생전 해수와 장윤정/'유튜브 '해수피아' 커뮤니티
사진=생전 해수와 장윤정/'유튜브 '해수피아' 커뮤니티




해수가 생전 개설했던 유튜브 채널에도 추모의 물결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6개월 전에 올렸던 해수의 마지막 영상 게시물엔 "젊은 나이에..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응원해오면서 티비에 나오고 활동영역 넓히는 것 같았는데.. 안타깝습니다" "기사가 오보이길 생각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추모의 댓글이 달렸다. 




사진=생전 해수의 유튜브 영상/'유튜브 '해수피아'
사진=생전 해수의 유튜브 영상/'유튜브 '해수피아'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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