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로 결혼한 구준엽과 서희원이, 두 사람을 둘러싼 루머에 법정 대응을 하겠다는 근황이 화제다.



앞서 두 사람은 20년 만의 재회로 결혼 소식을 알려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서희원이 전남편 왕샤오페이와 이혼한 지 3개월 만에 결혼한 탓일까. 두 사람에게는 마약, 임신, 불륜, 인성 논란 등 다양한 루머가 연이어 뒤따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구준엽과 서희원의 과거 열애과 임신설을 재조명 하고 있다. 

 

# 구준엽 서희원 러브스토리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소혜륜 콘서트'에서 운명적인 인연이 시작됐다. 당시 서희원은 공연에 출연한 구준엽을 처음 보고 관심이 생겼고. 방송에서 만남을 갖게 된 두 사람은 1년간의 연애를 이어갔다.

하지만 스타들의 열애설에 민감하던 시대 분위기상 소속사의 반대와 주위의 만류로 결국 두 사람은 결별하게 된다.

심지어 당시 서희원은 구준엽의 일부 팬들에게 심하게 공격을 받기도 했다. 

그는 방송에 출연하여 "할 말은 많다. 하지만 연예인이니 말을 아끼겠다"며 "내가 어떤 말을 하던 듣고 싶은 말만 들을 것이다"고 당시의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어 그의 동생 서희제도 "언니가 왜 열애설에 휘말렸다는 이유로 공격을 받는지 모르겠다"라며 "언니는 구준엽의 대만 활동을 돕기까지 했는데 너무하다"고 말하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훗날 두 사람의 결별에 대해 구준엽은 "당시 내가 바보 같았던 거다. 헤어지던날 밤새 끌어안고 울었다. 어쩔 수 없이 헤어진 것이다. 여론을 감당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헤어지던 당시 도망칠 생각을 했다. 그러나 일을 망칠 수 없었고 가장으로 부모님을 모셔야 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헤어지지 않았을 것이다"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의 시대 분위기상 어쩔 수 없는 이별을 했던 구준엽과 서희원. 이후 두 사람은 20년이 지나서야 부부의 연을 맺을 수 있었다. 

2021년 구준엽은 언론을 통해 서희원의 이혼을 접하게 됐고. 그는 '혹시 연락 한번 해볼까?" 라는 마음으로 서희원에게 연락했다고 한다.

그렇게 이어진 통화에서 구준엽이 "하이, 워쓰 광토우(안녕, 나 빛나는 머리야)고 말하니, 서희원은 "나야, 희원이"라고 대답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면서 구준엽은 "이 짧은 대화에서 묻혀뒀던 사랑이 다시 올라왔고 다시 인연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코로나 19로 왕래가 어려웠고. 통화로만 두 번째 연애를 이어가던 중, 구준엽이 서희원과 만나기 위해 프러포즈를 했다. 결혼을 하면 서로 만날 수 있었던 것.

그러면서 구준엽은 서희원에게 "이혼의 아픔을 겪은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받아줘서 고마워"라고 말했다고 한다. 서희원 역시 그의 프로포즈를 너무 좋아했고, 결혼반지는 문신으로 하자고 전해진다.

이후 2022년 2월 두 사람은 혼인 신고를 마치고 법적인 부부가 됐으며, 2022년 3월에는 대만에서도 혼인신고를 마쳤다.

결혼 발표 당일,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에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의 사랑을 매듭지으려 한다", " 삶은 영원하지 않고 남은 행복을 소중하게 여긴다'고 남겼다.

하지만 서희원이 이혼한 지 3개월 만에 결혼했기 때문에, 그들의 러브스토리는 대만에서 큰 이슈가 됐다. 심지어 서희원은 "전 남편에게 한 방 먹여서 고소하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가중되기도 했던 것.

이런 구준엽과 서희원의 동화 같은 사랑을 시샘하는 걸까. 두 사람은 결혼한 지 만 2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그들을 둘러싼 많은 루머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 구준엽 서희원 임신설

지난 2023년 6월 중국 매체 시나닷컴에서 "서희원이 9개월째 모습을 보이지 않아 임신설이 떠돌고 있다"고 보도하여 화제가 됐다.

앞서 2022년 8월부터 두 차례 임신설이 불거졌었기에, 네티즌들은 서희원의 임신에 대해 강한 추측을 이어가고 있다.

심지어 2023년 5월 28일 대만 방송인 '가영첩'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사진에서 서희원이 몸매가 드러나지 않는 롱 원피스를 입고 있었기에 네티즌들은 "서희원이 진짜 임신한 것이 아니느냐"라고 주장하고 있다.

연이어 터지는 임신설에 서희원 모친은 "나이가 몇인데, 그게 가능해?"며 이후에는 "만약 임신을 해도 감당이 불가능하다. 딸의 건강이 우선이다"고 말해 의혹을 일축하기도 했다.  

또한 2023년 6월 19일 유튜브 채널 '올댓스타'는 "9개월째 보이지 않는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과 함께 임신설에 초점을 맞춰 의혹을 정리했다.

이날 방송에서 안진용 기자는 구준엽과 서희원 부부에게 임신설이 제기된 이유는 과거 발언들 때문에 정황상 의혹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구준엽의 "서희원은 매일 침대에 누워있다. 그에게 밥을 먹이는 게 내 일상이다. 몸이 허약해 걷지 못한다. 내가 직접 안아서 옮겨준다"는 발언을 옮겼다.

더불어 과거 2022년 9월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가 인터뷰 중 "언니가 혼자 움직이지 못한다"는 발언으로 더욱 관심이 쏠렸다고 전했다.

이러한 정황을 토대로 서희원의 임신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 그러나 안지용은 "아직 두 사람이 공식적으로 얘기한 바가 없으므로, 기다려 주는 것이 예의다"라며 마무리했다.

이에 구준엽은 "임신설이 사실이어도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까지 비밀로 할것이다"고 논란을 일축했지만, 만약 임신이 아니라면 서희원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

결국 2023년 6월 18일 구준엽이 논란을 종식시키듯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근황을 알렸다.  해당 사진에서는 "Taipei life(타이페이 라이프)"라며 대만에서의 편안한 일상을 공유하며 네티즌들의 우려섞인 목소리를 다독였다.

또한, 서희제도 한 인터뷰에서 "사실 언니가 원래 게으르다. 형부가 있으니깐 응석 부리는 것이다. 요즘 화장실도 혼자서 가지 않는다. 형부가 언니를 안아서 어디든 데려다준다."고 밝혔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여전히 의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편,  서희원은 과거 두 차례 유산했던 사실이 있다. 이에 대해 그는 2011년 3월 복중 태아 사망으로 수술로 임신을 중단했고. 2018년 4월 20일에도 유산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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