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100에 출연한 럭비 국가대표 선수 장성민이 여자친구 성폭행 및 불법 촬영으로 징역 12년을 구형받아 화제다.
장성민은 고려대학교 재학 시절 20살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했다. 또한 NTT 도코모 포스코건설 럭비단 등의 소속으로 활동해왔으며, 2020년에는 도쿄 올림픽에서 대표팀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2021년 은퇴한 이후에는 "노는 브로', '전설 체전', '놀면 뭐하니'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스포츠 해설가 등 다양한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스포츠인으로서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장성민은 2022년 봅슬레이 대표팀 선발전에 출전하여,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 올림픽을 목표로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장성민은 지난 2월 23일 여자친구를 흉기로 협밥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심지어 불법 촬영까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범행은 폭행당한 여자친구가 잠옷 바람으로 도주를 하면서 신고하여 경찰에 알려졌다.
당시 목격자 제보에 따르면 "젊은 여성이 잠옷만 입고 뛰쳐나왔는데. 알고 보니 남자친구가 흉기로 협박해서 경찰에 신고하고 도망가는 거였다"고 전해졌다.
이어 "경찰관이 몰려왔다. 구급차는 하나였다. 현장에서 건장한 체격의 남자와 여자를 분리하더라."고 범행 상황을 묘사했다.
이후 범행 장소에서 흉기까지 발견됐다고 전해졌고. 피해자는 경찰 조사 중 피해자는 "남자친구가 흉기로 협박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그가 흉기를 사용해 협박한 것으로 보고 특수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결국 지난 3월 3일 구속 송치된 장성민. 이후 그는 6월 21일 열린 공판에서 범행 당시 피해자 의사에 반해 물건을 부수고 흉기로 협박하면서 영상까지 찍었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강간 등 상해 혐의와 카메라 불법 촬영에 대한 모든 공소 사실을 인정했지만, 재물 손괴와 특수 협박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부인했다.
또한 최후 진술에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반성하고 회개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이어서 그의 변호사는 "어떤 말로도 피해자의 피해를 회복하기 어렵다는 것을 통감한다. 또한 피해자와 합의 중이다. 피해 회복을 노력하겠다."며 "부디 선고 기일을 넉넉하게 잡아달라며 선처를 간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검찰은 성폭력처벌법상 강간·특수협박 등 혐의를 적용해 김성민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장성민의 1심 선고 공판은 오는 7월 20일 예정이다.
앞서 그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합의 여부에 따른 선고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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