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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소송 패배" 구혜선이 전 소속사와 법정싸움했던 이유 (+안재현)

입력 2023-06-18 21:59:36


머니투데이, 영화 '다크옐로우'
머니투데이, 영화 '다크옐로우'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큰 화제다.



지난 2016년, 배우 안재현과의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던 구혜선은, 이후 방영한 '결혼 일지'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그로부터 4년 만에 이혼을 선언하게 된 그녀는,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긴 법정싸움에 들어가게 된 모양새다.




"인정 할 증거가 없다"





2023년 6월 18일, 배우 구혜선이 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와의 손해배상 소송 청구에서 패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HB엔터테인먼트와의 법정싸움을 이어가고 있었던 구혜선 / 머니투데이
HB엔터테인먼트와의 법정싸움을 이어가고 있었던 구혜선 / 머니투데이




지난 2019년, HB엔터테인먼트와의 불화로 인해, 같은 해 8월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구혜선.



이로인해 구혜선은, 2020년 4월 20일 "HB엔터테인먼트에게 계약 해지에 따른 손해배상을 하여야 한다"는 대한상사중재원의 판결에 따라, 3500만 원을 소속사에 지급해야 했다.



이후, "전속계약 해지로 출연계약이 없던 일이 됐으니 자신이 출연한 유튜브 영상 12회 분의 광고 수입을 돌려받아야 한다"며, 1억 700여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전 소속사에 제기한 구혜선.




구혜선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리한 HB 엔터테인먼트 / HB 엔터테인먼트
구혜선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리한 HB 엔터테인먼트 / HB 엔터테인먼트




하지만 서울중앙지법 측은, "구혜선이 영상 제작 과정 및 기획 연출 업무에 관여한 것으로도 볼 수 있지만, 영상물의 이용에 관한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볼 순 없다"며 HB엔터테인먼트의 손을 들어준다.



그러면서 법원 측은, "약정의 효력이 소급해서 소멸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고,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덧붙이며, 구혜선이 패배한 이유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고.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몇몇 누리꾼들은 구혜선과 전 소속사 측의 불화가 생긴 과정에 대해 재조명했다.




안재현과의 이혼에서 시작된 갈등




구혜선과 전 소속사의 갈등은 배우 안재현과의 이혼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드라마 '블러드'에 출연하게 된 것을 계기로 연인 사이가 된 구혜선과 안재현 / KBS
드라마 '블러드'에 출연하게 된 것을 계기로 연인 사이가 된 구혜선과 안재현 / KBS




2015년 방송된 KBS 드라마 '블러드'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 관계가 된 구혜선과 안재현.



이후, 2016년 3월 열애설로 인해 공개 연애를 이어간 두 사람은, 2016년 5월에 결혼식까지 올리게 된다.



당시, 화려한 결혼식 대신 조그마한 스몰 웨딩을 선택하고, 소아병동에 예식비용을 기부하는 등의 행보로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던 구혜선과 안재현 부부.




'신혼일기' 출연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구혜선-안재현 부부 / tvN
'신혼일기' 출연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구혜선-안재현 부부 / tvN




그 후 두 사람은, 2017년 방송된 tvN 예능 '신혼 일기'에 출연하면서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자리매김하게 됐고, 2019년 5월엔 구혜선이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구혜선은, 훗날 손해배상 소송의 주가 되는 HB엔터테인먼트와의 유튜브 출연 관련 구두계약을 맺기도 했다고.




안재현과의 이혼을 암시하는 게시글을 올린 구혜선 / SNS 캡쳐
안재현과의 이혼을 암시하는 게시글을 올린 구혜선 / SNS 캡쳐




하지만 2019년 9월, 본인의 SNS를 통해 "권태기로 변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나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며, 안재현과의 갑작스러운 이혼을 암시한 구혜선.



이에 HB 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이 진지한 상의 끝에 이혼하기로 결정한 것이 맞다. 구혜선이 변호사를 선임해 빠르게 이혼을 하려 하고 있다. 두 사람이 함께 이혼 과정을 밟고 있었으나, 구혜선이 돌연 마음을 바꿔 SNS에 글을 게재했다"며, 사건의 내막을 설명한다.




HB 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부정적인 심정을 드러낸 구혜선 / SNS 캡쳐
HB 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부정적인 심정을 드러낸 구혜선 / SNS 캡쳐




그러자, "소속사 측이 안재현 쪽의 입장만을 전달하고 있다. 회사에서 이혼문제 처리하는 건 옳지 않은 것 같다. 회사를 나가겠다"고 밝히며, 억울한 심정을 드러낸 구혜선.



이에 구혜선의 지인 또한, "구혜선이 안재현의 소속사로 이적한 후, 서로 사이가 안 좋아져 별거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 며 증언하기도 했다고.



이러한 연유로 HB 엔터테인먼트와의 불화가 생긴 구혜선은, 그 해 8월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이었다.



그 후,"안재현이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여성과 함께 있는 증거사진이 있다"고 주장하는 구혜선과, "결혼 후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했다.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다"고 주장하는 안재현의 폭로전이 이어졌다.



그 결과, 중재위원회를 통해 2020년 7월 15일자로 완벽하게 남남이 된 두 사람.




영화 '다크 옐로우'를 통해 연예계 활동에 복귀한 구혜선 / 영화 '다크 옐로우'
영화 '다크 옐로우'를 통해 연예계 활동에 복귀한 구혜선 / 영화 '다크 옐로우'




이후 두 사람은, 각각 2021년 영화 '다크 옐로우'에 출연(구혜선)하거나, 2023년 KBS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 출연(안재현)하며 연예계 활동에 복귀하게 된다.



이러한 내용이 재조명되자, 누리꾼들은 "구혜선과 안재현 사이에 소속사가 개입한 것 아니냐", "그러니까 계약할 때 계약서로 했어야지. 구두계약 말고", "그래서 누가 진짜 잘못한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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