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캄보디아로 여행간 인플루언서 'BJ아영(본명 변아영)'이 중국인 부부에게 살해당해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이 화제다.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카달주에서 변아영이 시체로 발견됐다. 이후 CCTV 영상 공개를 통해 그의 사망전 사진이 공개됐고, 유가족들이 '부검을 하지 않겠다'라는 의사를 철회해 부검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아직 풀리지 않은 의혹에, 네티즌들은'변아영이 캄보디아에 간 이유'와 죽음의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BJ아영 사망 사건 개요

지난 6월 10일, 언론 매체는 '6일 한국인 인플루언서가 캄보디아 프노펨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곧이어 해당 방송인은 네티즌과 현지 기사에 의해 'BJ아영(본명 변아영)'이라고 밝혀졌다.

앞서 변아영은 지난 3월 아프리카 BJ활동을 청산을 선언한 바 있다. 이후 그는 캄보디아 여행 중, 프노펨 인근 카달주 연못가에서 6월 6일 사망한 채로 발견된 것.

해당 사건이 벌어지자 현지 경찰에 이어, 국내 경찰까지 투입되어 진위 여부를 파악했다.

현지 경찰에 의해 변아영의 병원 진료를 단서로 중국인 부부를 피의자로 신병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사설 의료소를 운영하는 라이 원샤오(30)와 차이 후위지안(39)은 '시신 유기 혐의'로 체포됐다

그들의 진술에 따르면 "지난 4일 변아영이 진료소를 찾아왔다. 그는 혈청을 맞은 뒤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초동 수사에서 피의자 자백 진술에 의해 '보건 당국의 허가'를 받았는지, '진료 과실 여부' 등 의료사고에 초점을 두었다.

하지만 사건 조사 결과, 변아영이 폭행(안와골절, 심한 구타 흔적, 열상, 목뼈 골절, 타박상)을 당했다는 구두 소견이(1차 부검) 있었다. 

현지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폭행 사실 은폐를 위한 의료사고 위장'으로 수사 방향을 전환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중국인 부부를 '고문을 동반한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만약 유죄 판결을 받으면 종신형에 이를 것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지난 15일 현지 경찰이 변아영의 부검을 진행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족들은 조속한 장례 처리를 위해 부검을 거부했지만, 한국 대사관의 설득으로 이내 부검이 결정된 것.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 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지만, 의혹뿐이었던 명확한 사인 규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변아영 사망을 둘러싼 끊이지 않는 의혹 BEST 3

아직 석연치 않은 부분들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 전문가는 "(범인은)시신을 유기하여, 동네 도랑 같은 곳에 유기했다. 캄보디아에 정글, 밀림이 많은데 왜 이렇게 허술했느냐"고 말하며, "인터넷 검색에서 한인 병원도 찾을 수 있는데, 왜 외국인 병원을 찾았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의료사고 원인인)혈청 주사는 말라리아나 파상풍에 걸렸을 때 맞는다"며, "부작용으로 인한 발작이 폭행 수준의 외상을 입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중국인 부부가 변아영에게 왜 혈청 주사를 맞게 했는지를 지적한 것. 또한 과연 변아영의 죽음이 의료사고가 맞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형량 감소를 목적으로 의료 사고로 위장한 것이 아니냐"는 여론과 반대로, "의료 사고를 감추기 위해 수사에 혼선을 준거다"라는 여론과 함께 의혹은 해결되지 않았다. 

또한, 사건 발생 이후 어느 네티즌이 "변아영의 게시글에서 모든걸 폭로하겠다고 주장했다"고 밝혔지만, 사실 변아영의 발언은 "진실이 담긴 영상 하나 올리겠습니다."였다. 

그럼에도 해당 발언이 '무엇인가에 위협을 받아, 피해를 폭로하겠다'는 의미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어 네티즌들은 "피해자가 6월 2일에 캄보디아에 입국했는데, 6월 4일 피살됐고, 6월 6일 현지 경찰이 발견한 과정 자체가 급진적이다."라는 반응과 다양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 첫 번째 의혹 : 타의에 의한 병원 방문

네티즌들은 변아영을 살해한 중국인 부부가 운영하는 병원의 정체에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피의자가 운영하는 병원은 보캉클리닉(Bo kang clinic)이라는 병원이다. 하지만 현재는 폐업상태로 써있는 상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보캉 클리닉 근처는 공사하는 곳이 많아, 열악한 상태였다. 또 외부인이 진료를 받기에 적합한 장소로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그에 따르면 더 큰 의문점은 '보강 클리닉'과 도보 5분 거리에, 대형 병원 '클리닉 메콩'이 존재한다는 점. 

현지 거주 한인들 또한 "(보강클리닉이 있는)프놈펜 중심가에는 다른 한인 병원과 대형 병원들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은 "더 좋은 시설을 갖춘 병원이 존재하는데, 중국인 부부가 운영하는 병원을 찾아간 이유가 자의에 찾아간 것일까"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심지어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중국인 부부가 운영하던 보강클리닉은 불법 진료소였다.

 

# 두 번째 의혹 :  구타와 장기간의 고문 흔적

그는 캄보디아 현지 언론이 보도한 "범인이 병원에 혼자 방문한 여성을 장기간 고문 후, 수액을 맞히고 쇼크사를 당하게 하고 시신을 유기했다"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현재 밝혀진 정황상 장기간 구타와 쇼크를 당한 후 병원에 찾아 간게 시간 순서가 옳다"는 주장이다.  

또한, 변아영이 정말 병원에 혼자 방문하였는지, 이틀동안 연락 두절이 되었는데 동행자는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지적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캄보디아에 함께 입국했던 여성 지인에 관해 확인 중이며, 그와 친분이 있는 여성들은 2~3명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세 번째 의혹 : 댓글 의혹

또한,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 커뮤니티 댓글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6월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게시글의 댓글에는 "BJ 아영은 과거 강남 클럽에서 유명했다. 그런데 유명 연예인들의 마약, 낙태, 임신 등의 정보를 폭로하려다 살해된 것이다"며 "중국인 부부는 시신 처리만 해준 것이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변아영이 스스로 여행을 떠났는데, 폭로 사건을 빌미로 캄보디아로 유인했다는 주장은 옳지 않다"는 반응도 있다.

이어 네이트판 게시글의 댓글에는 "버닝썬 카르텔이 BJ아영을 위협했고, 현지 조폭을 동원해서 살해했다"라는 주장을 했다.

앞서 BJ아영은 방송인 'BJ열매'와 '우창범'과 버닝썬 폭로전으로 경찰에 참고인 조차를 받은 바 있지만, 버닝썬과 변아영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

현재 변아영을 둘러싼 의혹들에 사실로 확인된 바는 없지만, 추가적인 부검 결과와 수사 결과가 정확한 의혹을 풀어줄지 귀추가 주목이다.

한편, 최근 캄보디아 현지를 방문한 한국인이 사망한 전례는 두 차례 더 있다.

지난 2020년 9월 한국인 여성이 캄보디아를 방문했고. 한 달 뒤 한 여성이 호텔이서 투신자살했다. 

당시 중국인 남성 두 명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부검을 요청했지만, 결국 개인의 극단적 선택으로 사건이 종결됐다.

또한 서세원이 캄보디아 현지에서 의료 사고로 사망하면서, 네티즌들은 "링거에 의한 쇼크사는 아닐 것"이라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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