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희봉이 췌장암 투병 끝에, 향년 8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성우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그는, '괴물', '살인의 추억', '플란더스의 개'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명품 배우 반열에 오른 바 있다.
향년 81세...
2023년 9월 18일, 배우 변희봉이 향년 8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18년,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출연을 앞두고 받았던 건강 검진에서 췌장암 판정을 받게 된 고(故) 변희봉.
이후, 오랜 투병 끝에 췌장암 완치 판정을 받게 된 그는, 이러한 사연을 tvN 예능 '나이거참'에 출연해 공개하면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 후 암이 재발하면서 또다시 투병 생활을 시작하게 된 그는, 끝내 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으며, 자세한 장례 절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명품 조연 배우
1966년 MBC 2기 공채 성우로 발탁되면서 연예계에 데뷔한 변희봉은, 이후 1970년 MBC 드라마 '홍콩 101번지'를 계기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그 후, 수 많은 드라마 및 영화에 출연해 명품 조연으로서 인정을 받게 된 그는, 2000년 영화 '플란다스의 개' 출연을 계기로 봉준호와의 인연을 시작, '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 등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명품 배우 반열에 오르게 된다.
이후에도 '하얀거탑', '프레지던트',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동네변호사 조들호2'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활동을 이어온 그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하기도 했지만, 결국 2019년 드라마 '트랩'을 마지막으로 영영 영화계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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